(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파수꾼’이 월화극 최하위로 밀려났다. ‘귓속말’은 최종회에서 20%의 넘사벽을 넘어섰다. 막판 뒷심은 그야말로 무서웠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MBC 월화극 ‘파수꾼’은 3부와 4부가 각각 4.6%와 4.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6.0%로 첫 출발을 알렸던 것에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최하위가 됐다.
이날 이시영의 딸은 한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시영은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딸이 홀로 옥상에 갔을 리가 없다고 확신했고, 의문의 존재로부터 사건의 실마리를 전달받은 후에는 딸을 다치게 한 용의자를 직접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사건 현장을 찾은 이시영은 홀로 무서워했을 딸 유나가 떠올랐다. 자신이 의도치 않게 한 거짓말이 상처가 됐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울컥하다가도 마음을 추스르고 범인을 꼭 잡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시완이 진술실에서 이야기를 하는 걸 지켜볼 때면, 극도로 흥분이 치밀어 올랐다. 동시에 딸의 죽음 소식을 듣게 된 이시영은 결국 주저앉아 오열하고 말았다.
특히 이시영은 삶의 이유였던 딸을 잃게 되자, 모든 이성을 집어던지고 분노와 슬픔을 토해낸 열연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의 눈시울까지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처럼 이시영은 파란만장한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섬세하고 폭넓은 감정 연기로 조수지의 캐릭터에 점점 녹아들자, 이야기는 더욱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24 11: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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