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세레머니, “마라도나 아닌 아는 누나들에게 한 것”

(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백승호가 아르헨티나 전에서 선보인 세레머니의 의미를 알렸다.
 
어제(23일)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이승우의 선제골과 백승호의 추가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에 2대1로 승리했다.
 
백승호는 전반 42분 조영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공이 골망을 흔든 것을 확인한 백승호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종이를 펼쳐드는 세레머니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이 세레머니를 두고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스타인 마라도나가 U-20 월드컵 조 추첨 당시 아르헨티나가 적힌 종이를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국과 같은 조가 된 것을 기뻐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승호는 “축구하는 친한 누나들이 오기로 했는데 티켓을 잘못 사서 못 왔다. 티켓 하나 제대로 못 사느냐는 뜻이었다”면서 “마라도나 이야기가 나오던데 내 마음 속에만 있었다. 표현하지는 않았다”고 자신의 세레머니의 의미를 알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26일 잉글랜드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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