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최우식표 코믹 연기가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다.
‘썸남’은 ‘2014년 대학만화 최강자전’의 우승작으로 선정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옆집에 살던 두 남자가 우연한 계기로 한 집에 같이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본격 걱정 로맨스’ 장르를 표방한다.
최우식이 연기하는 박규태는 살림 9단에 섬세한 구석까지 있는 자취생으로 이러한 박규태의 성격에 숨결을 불어넣는 연기를 펼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옆집 남자 장기용(성기제 역)의 집을 치워주는 신에서는 엄마가 아들 방을 청소할 때 할 법한 잔소리를 맛깔나게 소화해 폭소를 유발했다.
대학교 일일호프에서는 신입생들에게 투명 인간 취급을 당해 시무룩해지고, 집에 놀러오겠다는 '여사친'의 의도를 의심하며 혼자 착각에 빠지는 등 웃음 코드를 제대로 살려냈다.
모든 B급 감성 콘텐츠가 그러하듯 ‘썸남’ 역시 자칫 잘못하면 유치하거나 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최우식은 적정선을 지키는 섬세한 연기로 B급 콘텐츠 특유의 맛을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27 10:4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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