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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오빠로 거듭난 성준, 동생 임세미 죽음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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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완벽한 아내’ 성준은 동생 임세미의 죽음을 밝힐 수 있을까.
 
오늘(24일) 밤, 17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강봉구(성준)의 독기 오른 눈빛을 공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6회분에서 진짜 오빠가 되어주기로 결심한 동생 정나미(임세미)가 이은희(조여정)와 몸싸움 중, 발을 헛디디며 목숨을 잃었기 때문.
 
아빠와 재혼한 새엄마가 어느 날, 나미의 아빠와 바람이 나서 달아나는 바람에 온전한 가족의 부재 아래 인생을 살아온 봉구.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환경은 봉구의 마음속에 뭘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만들었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친근하게 다가오는 나미를 밀어내고 퉁명스레 대하게 만들었다. 잠시나마 자신을 키워준 나미의 엄마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완벽한 아내’ / KBS ‘완벽한 아내’
‘완벽한 아내’ / KBS ‘완벽한 아내’
 
하지만 심재복(고소영)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후, 봉구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재복의 아들, 딸이 폭행 사건에 연루된 아빠 구정희(윤상현)를 걱정, “아빠 감옥 가?”라며 울먹이자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인지, 두 발 벗고 도움을 준 것. 이를 계기로 재복과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나갔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속 공허함과 헛헛함까지 조금씩 채워나갔다. 지난 16회분에서 마침내 나미에게 ‘진짜 오빠’가 되어주겠다며 진심 어린 걱정을 한 원동력이 된 것.
 
한편 은희의 타깃 중 하나가 나미인 것 같은 불길한 느낌에 “위험한 짓 하지 마. 너 또 잘 못 되면”이라고 말을 흐리며 속 깊은 진심을 보였던 봉구. 과연 그는 오늘(24일) 밤, 나미의 두 번째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미의 첫 번째 죽음 이후, 잘 해주지 못한 미안함에 후회, 진짜 오빠로 거듭난 봉구가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내막을 속 시원히 밝혀낼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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