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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리뷰] ‘서프라이즈’ 북한 육상 신금단, ‘최초의 이산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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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해인 기자) 북한의 한 육상선수와 그의 아버지에 얽힌 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에서는 북한의 촉망받던 신금단과 그의 아버지의 눈물나는 재회가 소개됐다.
 
어느 날 대한올림픽위원회를 찾아온 한 남성은 금단을 한국전쟁 중 헤어지게 된 자신의 첫째 딸이라고 주장하며 금단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12살의 어린 딸을 두고 홀로 남한으로 피난오게 된 것이다.
 
 
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14년이 지나고 우연히 신문 기사에 난 금단의 소식을 통해 딸의 근황을 알게 된 남성은 직접 올림픽위원회를 방문했다. 금단 역시 아버지의 사진을 통해 “우리 아버지가 맞습니다”고 울며 만남을 애원했다.
 
하지만 당시 남과 북은 극심한 냉전상태였고 두 사람은 올림픽이 끝나고 정부의 배려로 비공식 만남이라도 만족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도쿄 올림픽 이틀을 앞두고 북한 측은 선수 전원 철수를 선언했다.
 
그러나 가족의 연은 끈질겼다. 금단과 아버지는 선수들의 철수 당일 극적인 만남을 이룰 수 있었고 눈물의 재회를 성사했다.
 
한편,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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