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고아성과 하석진이 사내 암호에서 신혼부부 코스프레까지 본인들만 모르는 사내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염장을 질렀다.
지난 20일 방송된 ‘자체발광 오피스’ 12회에서는 은장도 멤버인 은호원(고아성 분), 장강호(이호원 분), 도기택(이동휘 분)가 정규직 심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어려울 때마다 남몰래 도움을 주는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과의 달달한 사내 로맨스가 심쿵하게 만들었다.
서우진 부장과 호원이 눈빛과 손짓으로 주고받는 수신호는 달달함 그 자체였다. 호원은 서현(김동욱 분) 원장에게 의료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합의를 유도한다. 합의조건은 계약직 정규직 심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이에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 낸 호원은 박상만 부장(권해효 분)으로 부터 “단기 계약직 세분 정규직 심사 예정대로 진행됩니다”라며 정규직 심사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받아낸다. 이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끈 호원과 호원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서우진 부장은 회의 후 눈웃음을 주고 받는가 하면, 기쁨에 겨운 호원이 우진을 향해 기지개를 켜는 듯하면서 두 팔로 크게 동그라미를 그리자, 우진은 코를 만지는 척하며 쑥스럽게 엄지를 올려주는 등 두 사람만의 수신호로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우진은 그동안 역경을 뚫고 살아온 호원을 감싸주며 호원지킴이에 나서 든든한 츤데레 매력을 뿜어냈다. 정규직 심사 기준서를 받아들고 절망하는 호원을 향해 “우린 그 기준대로 하지 않습니다”라며 안심을 준 후 호원의 모습이 웃겨 죽겠다는 듯 치명적인 미소를 보내는가 하면, 단둘이 밤 거리를 걸으며 주말 사회공헌 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시간이 안되며 둘 만 가든가”라며 데이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매 순간 어떤 고난도 뚫으며 꿋꿋하게 일어서는 은폭탄 은호원의 매력은 이제 고아성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맞춤옷이다. 옆에 있을 거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옹골진 집념에 더해진 깜찍함은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배어나오게 할 정도. 더불어 하석진의 츤데레 매력과 심장을 저격하는 심쿵 미소는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은폭탄과 독세치 부장님의 알콩달콩 사내 로맨스를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