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안재홍, 새로운 조선 수사 활극의 ‘탄생’

(톱스타뉴스 황현경 기자)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 수사 활극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임금님의 사건수첩’이 17일 열린 언론 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문현성 감독은 “임금이 가만히 앉아서 지시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스스로 발로 뛰어다니면서 사건을 파헤친다는 것이 시나리오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한 키였다. 그 지점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과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시작이었다”며 영화 속 특별한 임금 캐릭터의 탄생에 대해 전했다.
 
사건 쫓는 임금 ‘예종’ 역으로 색다른 왕을 완성해낸 이선균은 “사실 사극이 처음이라 모든 부분이 낯설었다. 용포를 입으니 행동, 말투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하지만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사극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생애 첫 사극 도전과 임금 캐릭터에 대한 감회를 전했고 이어 “대신들과는 대립각을 이루면서도 사관 이서와는 정서적 거리감을 가깝게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 행동이나 말투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기존의 수직적인 군신 관계보다는 좀 더 편안한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영화 속 다채로운 매력을 오가는 임금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천재적 기억력을 지닌 어리바리한 신입 사관 ‘이서’ 역의 안재홍은 “친숙한 느낌을 가지고 캐릭터에 다가갔고 작품 속에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이서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촬영하는 매 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이선균은 “사실 20일 정도는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져서 NG가 많이 났다. 사극이 낯설다 보니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편하게 연기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애드리브와 대사들이 나오게 되었고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며 우정을 쌓았다”고 전해 두 사람의 콤비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속을 알 수 없는 야심가 ‘남건희’ 역의 김희원은 “시종일관 무표정하고 감정의 변화, 속내를 모두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보니 연기하기에 정말 어려웠다. 감독님과 함께 캐릭터에 대해 많은 상의 과정을 거쳤고, 함께 캐릭터를 잡아 나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선균은 “유쾌하게 즐기실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안재홍은 “온 가족,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5월에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김희원은 “개인적으로 정말 밝은 캐릭터가 많은 만화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문현성 감독은 “많은 스태프, 함께 자리한 배우 분들과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뜨거운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뜨거운 관심과 훈훈한 분위기 속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5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V라이브 에서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은 예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V라이브는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이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진행을 이끌어 더욱 큰 웃음과 열기를 모았다. V 라이브를 통해 처음 관객들과 만난 김희원은 손하트와 윙크로 단기 속성 적응 훈련을 거친 후 다채로운 시간을 이어갔다. 수육과 만두로 서로를 음식에 표현했던 이선균, 안재홍은 김희원에게 먹물 파스타, 떡갈비 등의 애칭을 붙여주며 웃음을 유발했다. 최고의 아재를 가리는 아재 퀴즈에서 이선균은 매 질문마다 아재 답변을 내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으며 매력 어필 코너에서는 애교와 5 행시, 노래를 선보이며 멈출 수 없는 매력 행진으로 분위기를 달구었다. 친근하고 유쾌한 배우들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V 라이브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배우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스탭들을 위해 직접 스탭 패밀리 시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26일 개봉 예정이다.

황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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