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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차고 지구서 가장 힘든 사하라 사막 완주한 남성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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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군 복무 중 두 다리를 모두 잃은 남성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를 돕기 위해 기금 마련 마라톤에 나섰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썬은 영국 공군 중사였던 던칸 슬레이터(Duncan Slater, 38)가 지구에서 가장 힘든 경주로 알려진 '마라톤 더 사브레(the Marathon Des Sables)'를 완주했다고 전했다.
 
더썬에 따르면 던칸은 체감온도 50도에 달하는 폭염을 견디면서 물과 음식 등 모든 짐을 지고 마라톤에 출전했다.
 
 
th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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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브레 마라톤은 모로코 사하라 사막을 6일 동안 156마일(251km)이란 긴 거리를 횡단하는 지옥의 코스다.
 
이 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6회 완주하는 것과 비슷한데, 던칸은 의족을 찼다는 어려움에도 무사히 완주했다. 더불어 그는 마라톤을 완주하면서 부상을 입은 동료들에게 전달할 2만 파운드(한화 약 2,849만원)를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던칸이 일반 사람에게도 힘든 더 사브레 마라톤을 완주한 데에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지난 2009년 아프가니스탄 군복무를 하던 던칸은 폭발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의사는 더 이상 걷기 힘들다고 말했지만 던칸은 절단 수술을 받은 후 의족을 차고 걷는데 사력을 다했다.
 
이후 던칸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동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었고, 더 사브레 마라톤이라는 지옥의 코스를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던칸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리를 절단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를 잃어도 인생이 끝이 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동료들에게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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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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