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전날 태양절(김일성 생일) 열병식 후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자 북한 정권에 확실한 경고음을 보내는 동시에, 중국에도 다시 한 번 압박 메시지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 지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군사력 급속 증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이 발언을 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잇단 화력시위를 해 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도발 시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그는 다른 트윗 글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하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느냐?”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북압박 노력 약속에 대한 대가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 중국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줄 것을 압박한 것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17 09:5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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