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리포트] ‘DMZ, 더 와일드’ 이민호, 1년 5개월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야생 동물들의 치열한 생존기’ (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이민호가 DMZ 비무장 지대 동물들의 생존 전략과 금단의 땅에 세워진 낙원의 실체를 파헤친다.
 
UHD 개국 특집 MBC 스페셜 ‘DMZ, 더 와일드’는 반 백년이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 DMZ의 야생을 전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다.
 
가슴 아픈 인간의 역사와 야생 동물들의 치열한 생존사가 공존하는 지구상 최대의 온대 원시림 ‘DMZ’의 민낯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
 
 

‘DMZ, 더 와일드’ 이민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DMZ, 더 와일드’ 이민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 홀에서 DMZ의 야생을 전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데뷔 이후 처음 프리젠터로 나선 배우 이민호와 연출을 맡은 김진만-김정민-조성현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김진만 PD는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용기를 내 이민호씨를 프리젠터로 요청하게 됐다”고 말하며 “제작진에 대한 대견함과 이민호에 대한 고마움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작품 소개에 앞서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민호씨의 출연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에게 걸맞는 출연료를 주게 되면 제작비의 절반이 날아간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민호 외에 다른 프리젠터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아웃도어 영상을 보고 도시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로만 생각 했었는데 의외로 순진하고 순수한 모습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며 이민호와 함께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DMZ, 더 와일드’ 김진만-김정민-이민호-조성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DMZ, 더 와일드’ 김진만-김정민-이민호-조성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프리젠터라는 다소 생소한 역할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이민호는 “아직도 어색하다 사실 전부터 다큐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다큐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까 해외에 ‘BBC’나 ‘디스커버리’의 다큐들을 많이 접하게 됐는데 굉장히 분야도 다양하고 한국 다큐는 조금 무겁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평소 다큐멘터리를 대하는 그의 진정성이 엿보였다.
 
이어 “우리나라도 다큐가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 때 제안을 받게 됐고 김진만 PD의 ‘눈물 시리즈’를 감명 깊게 본 시청자로서 수락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지의 땅을 처음 밟아 본 느낌에 대해서 이민호는 “60여년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었다 처음 출발 할 때만해도 호기심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다면 도착하고 나서는 긴장감을 많이 느꼈다 아무래도 전시 국가고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느낌이 더해져서 긴장이 많이 됐다”며 금단의 땅에서의 생생한 느낌을 전했다.
 
이민호는 총 제작 기간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촬영 순간마다 제작진과 동행해 멸종위기 동물들과 만났으며 영하 30도를 육박하는 추위를 견디며 잠복하는 열정까지 보였다.
 
그 중 DMZ의 생생한 일화를 떠올린 이민호는 “멧돼지가 동족 포식하는 모습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뉴스에 험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작품을 통해서도 접했지만 직접 눈 앞에서 동족 포식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까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DMZ, 더 와일드’ 이민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DMZ, 더 와일드’ 이민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또한 이민호는 “무언가를 이렇게 오래 기다려 본 적이 처음이었다 항상 짜여진 스케줄들을 소화하다가 정말 마냥 땡볕에서 멧돼지를 기다리고 멧돼지가 나타나면 희열을 느끼는 제 자신이 밉기도 했고 기다림의 시간들이 힘들었다“며 촬영 중 느낀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야생 동물들을 실제로 만나서 눈을 마주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기운이 있는 것 같다 놀랐던 점은 정말 리얼이구나 굳이 이렇게 기다려서 찍어야 되나 싶었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DMZ 여정이 쉽지 않았다는 걸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민호는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아쉽고 잠시 이별 하는 것 같고 그런 기분이다 일단은 한 작품이라도 더 하고 가고 싶다는 일적인 욕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DMZ, 더 와일드’ 이민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DMZ, 더 와일드’ 이민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마지막으로 그는 “일단 작품을 하고자 하는 의미와 의지가 컸다 이 다큐를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대중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다양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다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함께 “한국 다큐멘터리는 조금 무겁다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 또한 잊지 않았다.
 
그간 보여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다큐멘터리를 대하는 남다른 자세와 신념을 가진 그에게서 때 묻지 않은 진심이 느껴졌다.
 
장장 1년 5개월간 촬영 한 이민호의 DMZ 여정을 기대해보자.
 
한편, 이민호가 전하는 야생 동물들의 충격적인 생존 전략을 담은 ‘DMZ, 더 와일드’는 4월 3일(월) 밤 11시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