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해인 기자)
2000년대 초반에는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드라마가 유행이었다. 당시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가장 핫한 토픽이었고 한 편을 놓치기라도 하면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기 어려웠다.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힘든 분장과 촬영 현장을 버텨낸 아이들이 있었다. 그 아이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자라 이제는 어엿한 성인 배우가 되었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며 옛 추억에 빠지기 십상이다. 추억의 성장을 생생히 보여주는 고마운 친구들인 것이다.
바로 그 주역인 고아성, 유승호, 이홍기와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마법팔찌 차고 휘리릭, 괴물 꼬리에 휘리릭 하던 소녀의 성장, 배우 고아성’
‘울라블라 블루짱’은 어린이 드라마 계의 혁신이었다. 이전의 어린이 드라마들이 마법 세계를 표방하던 중 ‘블루짱’은 서슴없이 외계인을 등장시켰다.
고아성은 ‘블루짱’에서 주인공 외계 행성 블루스톤의 공주 노다지 역을 맡았다. 그는 얼굴에 온통 파란 칠을 하고 나와 어린이들에게 다소 충격적일 비주얼을 종종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분장마저 후반부로 갈수록 정겹게 느껴졌고 드라마의 종영 날에는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훔쳤다.
고아성은 현재 26세, MBC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매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 시절 마법 요요와 마법 써클이 없는 자는 이류였다, 배우 유승호’
유승호의 아역 시절을 떠올려 보라 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집으로’의 철부지를 떠올릴 것이다. 그렇지만 ‘마법전사 미르가온’을 아역 유승호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고 얘기한다면 꽤 많은 이들이 섭섭해 할 것이다.
‘마법전사 미르가온’은 파격적인 인기를 누렸던 ‘매직키드 마수리’의 시즌 2격으로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유승호는 지금보면 다소 허술해보이는 마법 전투복을 입고 마법 요요를 튕기며 또래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았다. 그가 사용한 요요는 장난감 코너에 등장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갔다.
그는 제대 후 영화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자신의 연기색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배역들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임팩트 하나 만은 마법 수준, FT아일랜드 이홍기’
마수리를 모르는 90년대생은 간첩이다. ‘매직키드 마수리’는 국내 어린이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과 최장기 방영을 기록한 작품으로 이홍기는 극중 주인공 마수리의 친구 지훈 역으로 출연했었다.
그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는 마수리의 친구였기 때문에 마법주문은 외워보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홍기과 그의 그룹 FT아일랜드는 7월 있을 록밴트 콘서트를 앞두고 멤버별 개인활동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3/21 13:5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