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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에이핑크(Apink) 정은지, 내적성장으로 선보일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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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오는 4월 전격 컴백하는 여성 솔로가 있다. 그는 바로 에이핑크(Apink) 정은지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18일 솔로 1집 ‘드림’과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크게 성공한 여자아이돌이다. ‘하늘바라기’는 2016년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연간 15위에 오른 빅히트곡이다. 또한 가온 모바일 차트에서는 10주 이상 최상위권에 위치하며 남다른 사랑을 받았다. 솔로 데뷔 성적으로는 나무랄 것이 없는 성적이다.
 
이런 정은지는 데뷔할 때부터 남다른 가창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기죽지 않는 활발한 성격과 강한 부산사투리까지 갖춘 그는 팀의 대표 예능 담당으로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이런 성격과 캐릭터는 드라마에서 제대로 진가를 발휘해 tvN ‘응답하라 1997’이라는 초대박 작품까지 탄생시켰다. 팀의 대표 노래 담당이 연기까지 잘하니 그룹과 회사 입장에선 보물이 따로 없으리라.
 
에이핑크(Apink) 정은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에이핑크(Apink) 정은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지만 정은지가 데뷔 초부터 가지고 있었던 재능 자산으로 지금까지 온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면에서 봐도 그는 데뷔 초에 비해 몇 단계 뛰어넘는 성장으로 지금까지 왔다. 성량과 고음이 훌륭하긴 했으나 소울을 주무기로 하는 실용음악과 학생의 느낌이 많았던 초기와 달리 지금의 정은지는 맑고 깨끗한 스타일의 노래와 깊고 감성적인 노래 양자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현재의 정은지는 ‘노래 잘하는 것처럼 보이게’으로 노래하지 않아도 충분히 노래 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수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봐도 데뷔 초 정은지는 장난기 많은 ‘소년’의 이미지가 강했던 걸그룹 멤버였다. 청순 컨셉 기조와 달리 털털하기로 유명한 에이핑크(Apink)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그도 큰 공을 세웠다. ‘에이핑크 뉴스’에서 도끼자루를 부러뜨린 사건은 그런 그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상징한다. 지금도 장난 좋아하고 털털한 성격인 것이야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 때의 정은지와 지금의 정은지는 ‘정제된 수준’이 다르다. 지금이 더 생각이 많고 깊어졌다는 이야기다. 힘은 세도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던 2012년도 이전의 정은지와 꾸준한 운동으로 다부진 몸매를 갖게 된 현재의 정은지가 상당히 다른 사람인 것처럼.
 
에이핑크(Apink) 정은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에이핑크(Apink) 정은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런 성장을 거친 정은지라는 사람의 면모는 지난 솔로 활동곡 ‘하늘바라기’에서 유감없이 드러났다. 상업적으로 잘 된 곡인 것과 별개로 이 노래는 ‘성장한 정은지’ 그 자체를 상징한다. 통상 아이돌이 부모님께 헌정하는 노래는 그 내용이 ‘고마워요, 사랑해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요’ 정도 선이 되기 쉽지만 이 노래에서 그는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이 노래에서 정은지는 ‘아빠야 약해 지지마 빗속을 걸어도 난 감사하니깐’이라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저 보호 받는 존재로서 딸이 아니라 버팀목이 되고 힘이 되는 딸로서 자신의 진심을 전한 것이다. 또한 이 노래에서 그는 ‘후회 없는 삶들 가난했던 추억 난 행복했다’라는 메시지도 던진다. 자녀가 힘든 시절을 지냈다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진 것이다. 이런 말들을 노래에 담아낼 수 있고 이런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솔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에 넣는 사람이 바로 현재의 정은지다.
 
그렇기에 이번에 그가 선보이게 될 새 솔로 앨범 안에 담겨 있을 화자는 분명하다. 그의 새 앨범 안에는 그 1년 사이에 조금 더 마음이 자란 에이핑크(Apink) 정은지라는 화자가 담겨있을 것이다. 그는 상업성이 어떻고 기획력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떠나 온전한 자기 자신을 담아내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해낸 그의 무기이기도 하도 억지 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성숙해나가는 에이핑크(Apink)의 정체성이기도 하기 때문.
 
이에 더 멋있어진 ‘사람’으로서 돌아올 정은지의 새 앨범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린다. 여러 가지 방면에서 놀라움을 줬던 그가 과연 이번엔 어떤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할 것인가. 이 마음 하나만으로도 그의 컴백을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지 않으리라. 그 어느 시간과 순간에도 멋진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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