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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술 연습하는 할머니…‘성폭행 피하기 위해’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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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성폭행이 난무하는 아프리카에서 자신을 지키기위해 무술을 연습하는 할머니가 화제다.
 
최근 터키 매체 AA닷컴은 성폭행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호신술을 배우는 케냐의 할머니들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케냐 코로고쵸의 한 빈민가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열리는 호신술 수업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수업에서 15~20명의 할머니들은 가라테와 복싱을 배우며 맨손으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운다. 할머니들이 웬 호신술이냐고 하겠지만 여기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YouTube 'AJ+' / YouTube '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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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는 최근 50대 이상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들 사이에서 중년여성은 늙어서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중년 여성들은 젊은 남성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신체를 단련하기 시작했고 50대부터 최고령자 87세 할머니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열심히 참여한다.
 
조이스 완자(Joyce Wanja, 65) 할머니는 “밤 중에 남성들 무리에게 옷이 찢긴 채 맞은 경험이 있다”며 “다행히 근처에 사람이 있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나는 이가 부러졌고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72세의 앨리스 멜루 (Alice Mwelu) 할머니는 “호신술을 통해 남자를 쓰러트렸다. 그는 당황해서 나에게 살려달라고 빌기까지 했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편 할머니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호신술에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는 케냐의 빈민가에서 200만 명의 성폭행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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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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