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탄핵 관련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일어난 방송사고로 관심은 받은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영국 B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제 탓이다. 당시 웃음을 참으려 애썼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켈리 교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딸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해 무척 신이 났다. 아들까지 들어오는 순간 이제 다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켈리 교수는 “영상을 보면 내가 웃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어린 아이들이고, 그게 바로 아이들의 행동이다. 너무 귀엽다. 몹시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제게 오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아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 수습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10일 켈리 교수는 자신의 집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BC 월드 뉴스와 인터뷰에 하고 있었다. 앵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을 받는 순간 딸 매리언와 아들 제임스가 방으로 난입했다. 당황한 김씨가 아이들을 방에서 데리고 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생중계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3/15 10:1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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