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불륜에 “직접적 피해나 위법 행위 아니면 존중해야”

(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홍상수가 김민희와의 열애설을 사실로 인정했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대한 엇갈린 반응들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의 국내 언론 시사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송선미, 박예주가 참석했다.
 
이날 배우 김민희와 열애 사실을 밝힌 홍상수 감독이 ‘밤의 해변에서 혼자’ 속 여배우와 유부남의 관계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법에 접촉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존중해야 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은 “작품 속 여배우와 유부나의 관계를 다룬 것이 국민들에게 불쾌 할 수 있는 표현”이라는 질문에 “표현 자체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부분”이라며 “제 개인적인 성격 때문에 다루는 사안에 대해 의견이 다 다르다. 그런 것을 두고 전체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할 수 없이 모여 산다. 너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지 않나”며 “다른 사람들은 그 사안에 대해 전혀 다른 의견,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선천적으로든 살아온 배경이든 처지든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한편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작품으로 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오는 2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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