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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빛나라 은수’ 박하나-최정원, 코믹노선 성공하며 시청률 30% 위업에 견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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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최근 한 일일드라마가 심상치 않은 흥행을 선보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빛나라 은수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현재 ‘빛나라 은수’의 시청률은 27.8%다. 비슷한 시간대의 일일드라마라 할 수 있는 MBC ‘행복을 주는 사람’이 10.3%, KBS ‘다시, 첫사랑’이 19.1%, SBS ‘사랑은 방울방울’이 8.3%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시청률이다.
 
이런 ‘빛나라 은수의 주요 특징이라면 과거사나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구김살 없이 밝은 드라마라는 것이다. 출생의 비밀, 숨겨둔 자식, 재벌 2세가 주요 레파토리인 한국의 여러 일일드라마들과 비교했을 때 이것 하나 만으로도 상당한 특징이다. 최정원, 김동준의 집안이 부잣집이긴 하지만 자금력이 권력으로 환산될 정도의 대재벌은 아니며 박하나, 이영은의 관계는 악연이긴 하지만 이것이 핏줄 같은 민감한 문제까지 미치진 않는다.
 
‘빛나라 은수’ 포스터 / KBS ‘빛나라 은수’ 홈페이지
‘빛나라 은수’ 포스터 / KBS ‘빛나라 은수’ 홈페이지
 
드라마가 밝고 유쾌한 기운을 잃지 않고 진행되는 것은 사실 극중 악역에 해당하는 박하나의 노선이 큰 영향을 끼친다. 한동안 자신의 과거사를 알고 있는 이영은을 회사에서 내보내기 위해 다소간 ‘악당’처럼 행동했던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캐릭터가 상당히 순화됐다. 그리고 남편 최정원의 무뚝뚝함과 무신경함에 서운해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또한 다소간 이기심을 부는 과정에서 허당 매력마저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편 최정원의 실수로 인해 숙박시설 예약이 잘못돼 신혼부부인 이영은-김동준의 방에서 자게 됐을 때는 그 모습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는 이영은이 거실에서 자면 감기 걸릴 수 있으니 같이 자자고 할 땐 자존심 때문에 거절했다. 하지만 추위와 배고픔에 못 이겨 결국 이영은의 방에서 자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이영은과 이불쟁탈전을 하다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통상 ‘악역’에게서 보기 힘든 허당 매력인 셈이다.
 
박하나-최정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하나-최정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더불어 극중 무뚝뚝한 완벽초인처럼 보였던 박하나의 남편 최정원 역시 캐릭터가 제법 달라졌다. 무신경함 자체가 하나의 개그 캐릭터가 되면서 은근히 극중 웃음유발 장면을 만들고 있다. 또한 박하나의 할머니인 백수련의 문자 공세에 스트레스 받는 장면은 그 나름대로 시청자의 공감을 사고 있다.
 
통상 일일드라마에 두 명의 남녀커플이 있으면 핵심 주인공 커플이 아닌 나머지 한쪽 커플은 악역 커플이 되기 쉽다. 하지만 위와 같이 ‘빛나라 은수’는 핵심 커플인 김동준, 이영은이 아닌 최정원, 박하나로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도록 공들이고 있다. 이러한 점은 막장이 일종의 기본옵션처럼 붙기 마련인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갈등 요소가 다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드라마의 구성 설계상 여타 드라마처럼 심한 막장으로 갈 여지는 거의 없는 상태. 그런 만큼 막장 없는 힐링 드라마로서 마무리될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지난 ‘연예가 중계’에서 드라마의 주요 4인방인 최정원, 박하나, 이영은, 김동준은 시청률 30%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현재 20% 후반이니 30%도 결코 불가능은 아닌 상황인 셈. 이에 코믹한 이야기와 훈훈한 인간미로 중무장한 ‘빛나라 은수가’ 시청률 30%를 넘어 국민드라마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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