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시청률 호조를 보이며 파죽지세로 치닫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첫 회 시청률 12%에 이어 2회 역시 이보다 2.6% 포인트 상승한 14.6%를 기록한 것다.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에서는 유지나(엄정화)와 정해당(구혜선) 사이에 엄청난 균열이 생기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났지만, 조성택(재희)을 두고 갈등이 생긴 것.
이날 유지나는 정해당의 아버지 정강식(강남길 분)를 만난 후, 정해당을 잊지 못해 그를 다시 찾아갔다. 그는 위기에 빠진 정해당을 구해 주는가 하면,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유지나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다. 이렇게 꾹꾹 눌러 담았다가 괜히 애꿎은 사람에게 풀어낸다”고 말하며 화를 낸 것을 사과했고, 두 사람의 우정은 깊어졌다.
정해당은 그런 유지나에 자신의 10년 된 남자친구 조성택(재희 분)을 소개했다. 세 사람은 함께 낚시터로 향했다. 유지나는 툴툴거리면서도 자신을 챙겨주는 조성택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를 까맣게 모르던 정해당은 유지나의 집으로 들어가는 조성택을 보며 깜짝 놀랐고, 유지나는 정해당에 “어떤 조건이면 조성택이란 남자와 헤어져 줄 수 있겠냐. 저 남자 나 줘요. 나 아무래도 저 남자랑 살아봐야겠다”고 말하며 연적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회에서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한 폭이 넓어졌기에 더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었다. 유지나는 정해당에 “내가 얼마나 파렴치한이고 부족한 사람인지 알면 나를 사람으로도 안 볼 거다. 자식도 아닌 형제에 묶여 사는 해당 씨에게는 더 그렇다”고 자신의 치부를 고백했고, 그런 유지나를 정해당은 “정말 좋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나가 정해당을 구해주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정해당을 괴롭히는 고객에 “가수가 노래 부르는 사람이지 너가 함부로 다루는 인형이냐. 앞으로 얘 건드리기만 해봐라. 여기 싹 다 엎어버릴 거다”고 경고하는 유지나의 모습은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이 함께 한 무대는 유지나와 정해당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프로페셔널한 디바의 매력을 뽐내는 유지나와 그런 유지나를 존경의 눈빛으로 쳐다보며 춤사위를 맞추는 정해당은 그야말로 ‘워맨스’의 끝판왕이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3/06 09: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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