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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월계수’ 현우, ‘싱그러운’ 이 남자가 스며드는 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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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싱그러운 미소’로 타인을 ‘무장해제’시키는 남자 현우.
 
오늘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주역 현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비운의 7포 세대 취준생 ‘강태양’역으로 분해 극 중 ‘민효원’역이었던 배우 이세영과 일명 ‘아츄커플’로 큰 사랑을 받은 현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그는 이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에 “또 다른 성장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정말 많이 배웠다. 너무 소중한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가지각색의 커플들이 나오는 구성이었던 이번 작품에서 특히 우리 ‘아츄커플’을 손에 꼽으며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기뻤다”라며 “실제로 사귀는 게 아니냐 많이들 물어보신다. 그만큼 ‘아츄커플’의 연기가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웠다는 반증이 아닐까도 싶어 흐뭇하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사실 20대의 한참 어린 세영이에게 내 이름이 꼬리표처럼 박혀 피해가 가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나야 뭐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남자 배우이고 세영이는 미래가 창창한 배우이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라며 상대 여배우에 대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현우는 “주변 배우 및 관계들에게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미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푹 숙이고 민망함에 얼굴을 붉혔다.
 
그는 “스태프분들과 부대끼며 서로 배려하고 지내는 건 당연한 일 같다. 뭔가 어렵고 큰 희생을 한 게 아닌데 ‘미담’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참 부끄럽다”라고 말하던 현우.
 
이어 그는 “남이 힘든걸 보기 싫어서 한 일을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신 것”이라며 “내가 일하는 주변이 기쁘고 잘돼야 나도 함께 잘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촬영에 임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우는 ‘선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형식적으로나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고 그런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라며 “주말극을 통해 기라성 같은 배우 선배님들과 호흡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배움 그 자체였다”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어 “보통 촬영 현장은 굉장히 바쁘고 긴박하게 돌아가 자칫 체력이 바닥날 수 있다”라며 “그래서 배우들이 각자 차에 들어가 있거나 휴식을 취하는데 이번 ‘월계수’ 팀은 항상 모여 장난치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우는 “남자 선배님들 뿐 아니라 여자 선배님들과도 가깝게 지냈다”라며 “형제 중 막내 역할이었고 워낙 내 캐릭터가 부담 없기에(웃음) 일부러 대기실에 찾아가 부대끼고 이야기 나눴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아마도 이토록 살가운 후배를 마다할 선배는 없었을 터. 현우 본인만 모르는 ‘미담’의 이유가 아닐까?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그간 10년의 꾸준한 활동 중 ‘파스타’만큼 대중의 뇌리에 깊이 박힐만한 뚜렷한 역할을 만나지 못했던 현우는 그야말로 ‘인생 작품’ ‘인생 역할’을 마주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조급하지 않다. ‘파스타’에 나오는 현우와 ‘송곳’의 현우 그리고 ‘월계수’의 현우는 모두 달랐고 다들 ‘아 쟤가 걔야?’라는 반응들이시기에 앞으로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이던 그에 걸맞은 내가 될 자신 있다”라던 현우의 자신감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었다.
 
이질감 없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제 몫을 해낸 배우 현우의 실력은 입증된 바나 다름없는 것.
 
‘출중한 외모’, ‘소름 돋는 연기력’, ‘끈기와 근성’ 등 배우는 각자 저마다의 무기 하나씩들을 가지고있다.
 
‘톱스타뉴스’가 만난 배우 현우의 무기는 ‘배려’와 어디든 스며들 줄 아는 ‘친화력’이었다.
 
타인의 희로애락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 대리만족을 선사해야 하는 ‘연기자’라는 직업에 없어선 안될 ‘필살기’를 가진 현우의 힘찬 도약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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