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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콘서트 방불케 한 ‘프라이빗 스테이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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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남주혁이 팬들과 뭉클하고 설렘 가득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26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는 ‘2017 남주혁 프라이빗 스테이지 썸-데이(NAMJOOHYUK PRIVATE STAGE ‘SOME-DAY’)’가 열렸다.
 
가상 연애를 콘셉트로 한 그의 공연은 여느 기존 팬미팅과 차별화 된 ‘1인칭 시점’으로 꾸며졌다. 대학생 남주혁이 개강 첫날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부터 프로포즈를 하기까지 모든 이야기가 드라마타이즈 형태로 진행됐다.
 
 
남주혁 / YG 엔터테이먼트
남주혁 / YG 엔터테이먼트
 
이 덕분에 팬들은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돼 남주혁과 데이트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현실(무대 위)과 사전 제작된 영상이 교차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본격적인 ‘썸’을 예고한 남주혁은 자신이 속한 밴드 동아리방에 여자친구를 초대했다. 이를 찾아 문이 열리자 ‘남사친 끝판왕’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그의 무대가 펼쳐졌다.
 
남주혁은 기타 반주에 더해 ‘오래된 노래’(원곡 김동률)를 불렀다. 팬들은 그의 작은 몸짓 하나에 호응했다. 또 다른 곡 ‘백야’(원곡 짙은)가 묵직한 저음의 바이브레이션이 매력적인 남주혁의 목소리로 공연장에 울려퍼지자 팬들은 숨죽여 빠져들었다.
 
토크쇼 ‘주혁인더트랩’ 코너에서는 그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푸는 시간이 마련됐다. 어린 시절 굉장한 개구쟁이였다던 그는 “외동아들이라 조금 외로웠다 그 부분을 이제 여러분이 채워주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남주혁은 이 날 객석에 앉은 친어머니께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다가 눈물을 쏟기도 했다.
 
어느 새 ‘프라이빗 스테이지’ 막바지 팬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던 남주혁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는 하루 종일 해야겠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남주혁은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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