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돼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베트남 흐엉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24일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흐엉이 독극물인 줄 알고 김정남에게 묻혔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흐엉은 본인 자신이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받고 욕구에 딱 들어맞아 이런 행위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정철도 불법 도박사이트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주목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었다” 며 “아미 흐엉과 리정철 모두 일에 끌어들이기 쉬웠을 것이고, 이들도 그런 욕구를 충족하기 딱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그런 행위를 만들 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흐엉은 범행 가담 전부터 수 명의 한국 남성들과 교제해 왔으며, ‘오락 프로그램 촬영’으로 알고 가담한 범행 후에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흐엉은 베트남 현지에서 친척의 이름을 빌려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확인돼, 북한 공작원들에게 김정남 살해를 위해 ‘일회용’으로 포섭된 정황이 굳어지고 있으며 23일 아사히(朝日) 신문은 흐엉 친척의 말을 인용, “흐엉이 김정남 피살 후인 14일 오후 베트남 친구에게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연락했었다”며 “친구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요금을 내달라’는 요청을 했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 지인은 흐엉이 한반도 출신 남성과 교제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전 ‘한국의 제주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24 16:5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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