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공효진이 영화 ‘싱글라이더’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의 배우 공효진(37)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공효진은 ‘앞서 인터뷰에서 이병헌과 안소희가 극찬했던 본인의 화장실 오열연기 어떻게 봤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이번 영화가 재훈(이병헌 분)의 쓸쓸한 감정선을 쫓아가는 내용이 주를 이뤄 나의 분량이 많지는 않아 불안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중간에는 ‘내가 너무 한 게 없나?’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그래도 역시 한 방이 있었다. 바로 ‘화장실 오열신’이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보며 내가 연기한 장면을 다시 보니 ‘다시 저 장면을 찍으라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촬영 당시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이었고 시간을 지체할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수진에게 한순간 몰입돼서 한 번에 찍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절하게 잘 표현해낸 것 같아 뿌듯한 장면”이라고 정리했다.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병헌 분)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감성 드라마로 극중 공효진은 재훈의 아내 수진 역을 연기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23 17: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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