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이영애를 위해 오윤아를 만났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9회에서 다시 한 번 그림자 사랑법의 진수를 보여준 이겸(송승헌 분)이 사임당(이영애 분)을 위해 휘음당(오윤아 분)과 만났다.
이겸은 자신이 이현룡(장준원 분)의 후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직접 찾아와 “도움은 필요없다”고 일침을 놓는 사임당의 단호한 태도에 상처 받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비익당에서 열린 중부학당 합동 시화전에서 수수한 차림의 사임당이 비난의 대상이 되자 이후(윤준성 분)를 통해 광목 앞치마를 자모 전체에게 전달해 사임당이 초라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겸은 휘음당을 찾아갔다. 그녀가 내온 차를 함께 마시던 이겸은 휘음당 손의 상처를 눈여겼다. 석순의 상처와 오버랩 된 휘음당의 손을 보며 “아주 오래전 그런 상처를 입은 아이를 봤다. 약값은 줬지만 그 뒤로 어찌됐는지 모르겠다”고 떠봤다. 휘음당은 “상처는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는 법”이라며 “약값만 줄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아픈지 돌아보기라도 하지 그러셨냐?”며 여전히 생생한 이겸을 향한 애증을 숨기지 않았다.
속내를 숨긴 채 나누던 의미심장한 대화였기에 이겸이 휘음당의 정체를 눈치 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서 더 몰입감은 고조됐다. 감정을 숨기면서도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 송승헌과 차분함 속 뜨거운 분노를 느끼게 한 오윤아의 열연이 만들어낸 명장면.
시청자들은 “송승헌, 오윤아 대화신은 담담한데 긴장감이 짜릿했다”, “이겸이 그날의 진실을 알면 폭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23 11:0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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