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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김과장’ 남궁민, 역대급 캐릭터 남기며 흥행 몰이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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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이번 겨울 한 배우가 눈부신 활약으로 안방극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바로 남궁민이다.
 
그는 KBS ‘김과장’의 주연 김성룡으로서 현재 맹활약 중이다. 그리고 그가 출연 중인 ‘김과장’은 닐슨코리아 기준 현재 시청률 17.6%다. 동시간대에 방송 중인 ‘미씽나인’, ‘사임당 빛의 일기’와 비교했을 때 단연 높은 수치의 시청률이다.
 
‘김과장’ 포스터 /  KBS2 ‘김과장’
‘김과장’ 포스터 / KBS2 ‘김과장’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남궁민이 열연 중인 캐릭터 김성룡은 확실히 인상적인 캐릭터다. 통상 완벽한 선역, 완벽한 악역, 사연 있는 악역 정도가 드라마의 주요 주인공인 것인 데에 비해 이 김성룡의 위치는 상당히 불분명하다. 드라마 시작부터 이 김성룡은 조직의 회계장부를 조작하며 이득을 챙긴 ‘악역’이라는 것이 첫 회부터 묘사된다.
 
하지만 이런 남궁민의 모습은 묘하게 나쁘게 보이지 않았다. 또한 ‘한탕’하기 위해 들어간 회사에서 불의와도 싸우고 누군가에게 도움도 주는 모습은 마치 선역 같아 보이기도 한다. 비교적 경쾌한 리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이 드라마의 주역인 김성룡(김과장)은 그래서 단 한마디로 표현하기 다소 힘든 캐릭터다.
 
‘김과장’ 남궁민 / 로고스필름
‘김과장’ 남궁민 / 로고스필름
 
이러한 캐릭터성은 나쁘게 생각하면 애매모호하다고 평할 수도 있겠지만 남궁민은 자신만의 연기로 이를 능청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더불어 무게를 잡아야 할 때는 강렬한 눈빛 연기까지 자유롭게 선보이며 이 유쾌함이 가벼움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드라마의 이름부터 김성룡의 극중 주요 호칭인 ‘김과장’이기 때문에 원톱배우로서 그의 존재감이 조금이라도 약했다면 현재와 같은 흥행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현재 남궁민은 자신의 인생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완벽히 선한 인물은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극중 가장 큰 악인 회사에 통쾌한 반격을 선사하는 것이 김성룡의 향후 주요 활약으로 짐작되는 바이기에 캐릭터가 다소 평면적으로 흐를 우려 자체는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역대급 캐릭터로 완벽히 자리매김 했다는 것은 다소 섣부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있고 그것이 시청률로 환산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이유는 충분하다. ‘김과장’이 우리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통쾌한 일침을 가하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그 가운데에서 남궁민이 연기하는 김성룡이 역대급 캐릭터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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