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전민주-이수지-천재인, 前 디아크 멤버들에게 새로운 ‘빛’은 오게 될까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2015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아쉽게 빛을 보지 못한 걸그룹이 있다. 그 그룹은 바로 디아크다.
 
디아크는 2015년 뮤직K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시킨 걸그룹이다. 총 5인조로 전민주, 이수지(당시 활동명 한라), 정유진, 천재인, 유나킴이 그 멤버였다. 이들의 데뷔곡 ‘빛’은 적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명곡이었다. 또한 이 ‘빛’의 뮤직비디오는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하는 내용이어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들은 ‘빛’ 뿐만 아니라 여러 남자 아이돌 팀의 무대를 커버하면서 남다른 댄스실력까지 선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데뷔곡 ‘빛’ 이후로는 큰 활동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다시 각자의 길을 찾아야 했다. 방주라는 뜻을 가진 이 팀의 이름대로 떠오르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이 디아크의 멤버들 중 몇 명은 최근 중요한 기점을 맞이했다. 전민주는 현재 SBS ‘K-팝스타 시즌6’에서 TOP10에 입성하기 위한 문턱에 서있다. 금일 크리샤츄, 고아라, 김혜림이 힘을 합친 YG걸스와 전민주, 김소희, 이수민이 힘을 합친 JYP걸스의 맞대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TOP10 진출이 완전히 좌절된 것은 아니다. 만약 여기서 그가 TOP10에 진입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아주 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또한 디아크에서 한라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이수지와 본명으로 활동한 천재인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와 국내 방송사에서 방영할 예정인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에 출연할 예정이다. ‘아이돌마스터.KR’은 일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유명 아이돌 육성게임인 ‘아이돌마스터’시리즈를 원안으로 하는 드라마다. 여기서는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의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작년 두 사람은 이 방송을 위해 결성된 리얼걸프로젝트라는 걸그룹으로 아주 잠깐 활동하기도 했다. 여기서는 ‘꿈을 DREAM’이라는 곡을 선보이며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미 ‘K-팝스타’는 진행 중이고 ‘프로듀스101’의 새 시즌은 남자아이돌로 꾸며질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로서는 예비 여자아이돌, 연습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릴만한 프로그램이 드문 상태다. 이에 현재 이수지, 천재인이 속한 리얼걸프로젝트와 출연하게 될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제법 중요한 기회로 볼 수 있다. 일이 안 되야 하는 경우야 없겠지만 당사자들로서든 정말 잘 돼야 하는 프로젝트인 셈이다.
 
아직 전민주, 이수지, 천재인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위에 설명한대로 전민주는 아직 ‘K-팝스타 시즌6’의 TOP10조차 아니며 이수지, 천재인이 출연할 드라마는 아직 방송 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아크라는 팀을 기억하고 ‘빛’이라는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들의 부활 여부는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2017년 새로운 ‘빛’을 만나 날개 짓 할 그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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