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금요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예능이 있다. 그는 바로 ‘썰전’이다.
그 이유로는 ‘썰전’이 목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는데 있다. 이에 방송 당일 순위가 아니라 다음날에 검색 키워드로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더불어 자타공인 최고의 인기 예능이라는 이유라는 것 역시 꼽을 수 있다. ‘썰전’은 현재 7.1% (닐슨코리아 제공), 6.7% (TNMS 제공) 정도의 시청률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또한 비드라마 부문에서 MBC ‘무한도전’ 다음으로 화제성 2위에까지 올라본 예능이기도 하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1월 2일~8일 기준)
한도전’, ‘아는 형님’ 등의 예능들과 비교하면 ‘썰전’의 구성은 단촐하다. 출연진은 게스트가 있는 경우 아니면 단 세 명 뿐이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것도 아니며 스튜디오 내에서 움직이는 일도 거의 없다. 그저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 이 세 사람이 정치이야기를 서로 앉아서 토론하고 주장하다가 끝나는 것이 이 예능의 사실상 전부다.
그럼에도 이 예능이 현재 화제성 탑을 달리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시국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사실상 현 시대 최고의 예능은 그 국민예능 ‘1박 2일’도 아니고 정치가 아닌가. 최근에 연예계에서 스타가 된 사람보다 정치권 측에서 유명인사가 된 사람들 숫자 꼽은 게 더 많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국정농단 관련자로 알려진 사람이 두 자릿수고 탄핵 및 청문회 관련해 스타가 된 정치인도 10명이 넘으니.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시국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은 예능이고 뉴스고 넘쳐나지만 다 ‘썰전’ 만큼 화제성을 갖고 있진 않기 때문이다. 흥행 요인으로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사람이 재미를 뽑아내는 예능인 이상 출연진의 힘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진보논객과 보수논객으로서 수위권 존재감을 과시하는 두 사람인 유시민, 전원책은 물론이고 전문 예능인이지만 이 둘 사이에서 밸런스 조율이 가능한 김구라의 케미는 단순히 시국에 대해 비판하고 분석한다는 의미 이상의 재미를 준다.
또 한 가지를 꼽자면 각자 보수와 진보를 대표해 앉아있는 두 사람 전원책, 유시민이 자기 진영이라 할 수 있는 곳에도 아픈 쓴 소리를 하는 타입의 논객들이라는 점도 꼽을 만하다. 무조건적으로든 전략적으로든 타 진영에만 쓴 소리하고 본인 진영은 옹호하는 타입의 논객들로 포진된 예능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뽑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두 사람은 자기 진영을 옹호할 땐 솔직하게 그렇다고 인정하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아닌 척 하면서 옹호하는데에 대한 거부감 역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런 프로그램인 ‘썰전’은 지난 주부터 유력 대선후보들을 한명씩 초대해 검증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출연했으며 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출연한다. 지상파의 시사 프로그램이나 선관위 주최 토론회 등이 아닌 ‘정치예능’에 이정도 레벨의 대선후보들이 릴레이로 검증받고자 나온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 프로그램의 현 위상을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여부와 무관하게 대선 자체는 분명히 진행될 해인 2017년인 만큼 아마 앞으로도 무수한 정치적인 소재거리가 쏟아질 것이다. 이에 이 흐름을 타고 ‘썰전’이 화제성 있는 프로그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정치예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이유로는 ‘썰전’이 목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는데 있다. 이에 방송 당일 순위가 아니라 다음날에 검색 키워드로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더불어 자타공인 최고의 인기 예능이라는 이유라는 것 역시 꼽을 수 있다. ‘썰전’은 현재 7.1% (닐슨코리아 제공), 6.7% (TNMS 제공) 정도의 시청률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또한 비드라마 부문에서 MBC ‘무한도전’ 다음으로 화제성 2위에까지 올라본 예능이기도 하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1월 2일~8일 기준)
한도전’, ‘아는 형님’ 등의 예능들과 비교하면 ‘썰전’의 구성은 단촐하다. 출연진은 게스트가 있는 경우 아니면 단 세 명 뿐이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것도 아니며 스튜디오 내에서 움직이는 일도 거의 없다. 그저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 이 세 사람이 정치이야기를 서로 앉아서 토론하고 주장하다가 끝나는 것이 이 예능의 사실상 전부다.
그럼에도 이 예능이 현재 화제성 탑을 달리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시국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사실상 현 시대 최고의 예능은 그 국민예능 ‘1박 2일’도 아니고 정치가 아닌가. 최근에 연예계에서 스타가 된 사람보다 정치권 측에서 유명인사가 된 사람들 숫자 꼽은 게 더 많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국정농단 관련자로 알려진 사람이 두 자릿수고 탄핵 및 청문회 관련해 스타가 된 정치인도 10명이 넘으니.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시국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은 예능이고 뉴스고 넘쳐나지만 다 ‘썰전’ 만큼 화제성을 갖고 있진 않기 때문이다. 흥행 요인으로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사람이 재미를 뽑아내는 예능인 이상 출연진의 힘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진보논객과 보수논객으로서 수위권 존재감을 과시하는 두 사람인 유시민, 전원책은 물론이고 전문 예능인이지만 이 둘 사이에서 밸런스 조율이 가능한 김구라의 케미는 단순히 시국에 대해 비판하고 분석한다는 의미 이상의 재미를 준다.
또 한 가지를 꼽자면 각자 보수와 진보를 대표해 앉아있는 두 사람 전원책, 유시민이 자기 진영이라 할 수 있는 곳에도 아픈 쓴 소리를 하는 타입의 논객들이라는 점도 꼽을 만하다. 무조건적으로든 전략적으로든 타 진영에만 쓴 소리하고 본인 진영은 옹호하는 타입의 논객들로 포진된 예능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뽑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두 사람은 자기 진영을 옹호할 땐 솔직하게 그렇다고 인정하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아닌 척 하면서 옹호하는데에 대한 거부감 역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09 02:4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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