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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빠’ 잊지 못해 230억 기부한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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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37년의 우정이 ‘230억’이라는 통큰 기부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세계적인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회장 마윈과 한 호주 가족의 우정을 소개했다.
 
지난 금요일 호주 NSW주의 뉴캐슬에 위치한 뉴캐슬 대학교에서 ‘마윈 재단(Jack Ma Foundation)’의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매년 9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총 2천 만 달러(한화 약 230억 원)을 전달하는 이 통 큰 기부는 마윈 회장과 이 지역 출신 켄 몰리(Ken Morley) 가족과의 인연에서 시작된 것.
 

South China Morning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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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의 가족은 37년전인 1980년 중국과 호주가 우호협정을 맺자 방문단의 일원으로 중국 저장 성 항저우를 방문을 했다.
 
당시 16세 소년이었던 마윈은 켄의 아들 데이비드(David Morley)와 친구가 되었고 데이비드가 호주로 돌아간 뒤에도 서로 펜팔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냈다.
 
마윈은 데이비드의 아빠인 켄을 ‘호주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고 5년 뒤 호주에 초청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은 외국 여행하는 것이 드문 일이었고 여권발급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켄이 주중 호주대사관에 계속해서 전보를 보내자 7번 만에 마윈의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는 “내가 배운 것과 세상은 너무 달랐다 호주를 다녀온 이후 나의 세계관은 굉장히 넓어졌고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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