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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내 집이 나타났다’, ‘러브하우스’ 이상의 감동과 재미 선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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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지난 3일 JTBC에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였다. 그 프로그램은 바로 ‘내 집이 나타났다’이다.
 
이 프로그램은 좋지 않은 주거 환경을 가진 가족들의 사연을 받아 멋진 집을 선물하는 예능이다. 이 설명까지 들으면 한 예능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데 바로 MBC ‘일밤-러브하우스’다. MC도 ‘일밤’의 상징과도 같았던 예능인인 이경규이니 떠오르지 않기도 힘들 터. ‘러브하우스’의 주역인 양진석 역시 이 프로그램에 나온다.
 
‘내 집이 나타났다’ 포스터 /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내 집이 나타났다’ 포스터 /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러브하우스’의 경우에는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좋은 집으로 만들어준 프로그램이고 ‘내 집이 나타났다’는 아예 집을 부스고 새 집 짓기까지 해준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첫 회에서는 만든 지 100년이 된 낡은 집이 그 대상이 됐다.
 
나쁜 주거 환경을 예능이라는 도구로 개선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생긴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칭찬할만하다. 첫 회에 나왔던 집의 경우에는 위생적으로나 편의적으로나 어린 아이를 키우기엔 도저히 불가능한 집이었기에 그 필요성은 더욱 절박했다. 그러니 이제 첫 화 방송했을 뿐이지만 ‘착한 예능’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내 집이 나타났다’ 출연진 /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내 집이 나타났다’ 출연진 /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다만 걱정인 것은 어떻게 현 세대 트렌드에 맞는 재미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냐다. 최고의 MC인 이경규, 정상급 여배우인 채정안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권상우 같은 배우까지 첫 회에 섭외할 능력이 있으니 잘 안될 것이라는 예상 역시 하기 힘들다. 그러나 첫 회의 모습을 평가해 봤을 때 ‘착한’은 100점이었지만 ‘예능’은 다소 미지수였다. 결국 착한 일 오래하는 것도 예능프로그램으로서 화제성과 시청률이 따라야 가능한 것이니 이를 중요치 않게 생각할 수도 없는 노릇.
 
물론 첫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으니 세밀한 평가를 지금 당장 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 또한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만들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니 날선 비판보단 격려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 어쨌든 어려운 한 걸음 시작한 만큼 ‘러브하우스’의 뜻은 계승하고 메시지와 재미, 감동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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