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홍석천이 대한민국에서 ‘성 소수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해 시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1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의 열아홉 번째 ‘말 공연’에는 홍석천, ‘비정상회담’ 인도 아재 럭키, 사회학자 오찬호가 함께했다.
이날 종각역 지하광장에서 진행된 버스킹에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홍석천은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방송화면보다 훨씬 잘생긴 홍석천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시민들의 앞에 섰다.
홍석천은 시민들을 향해 “홍석천하면 뭐가 떠오르는지?”를 물었고, 다수의 시민들은 ‘대머리’, ‘사장님’, ‘패션 왕’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홍석천은 “꽤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타이틀은 탑 게이”라고 밝히며, 대한민국에서 ‘성 소수자’로 “유일무이하게 외롭게 싸우고 있는 단 하나의 캐릭터”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스스로를 별난 “별종”이라 생각한다고 전한 홍석천은 “어린 시절부터 별종이었던 것 같다”며, 또래의 친구들이 축구를 하며 뛰어놀던 때에 ‘동네 누나들과 머리핀 치기’를 하며 놀던 남달랐던 어린 시절 일화들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성 정체성이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군대를 갔다 오기 전까지 여자 친구랑 데이트도 해보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예쁜 여성을 봐도 심장의 반응은 변함없었다"고 남성을 향해 ‘쾅쾅’ 거렸던 심장의 반응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후 힘겹게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일화에 대해 설명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01 10:3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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