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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정점없는 상승곡선…또 한번의 인생작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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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reporter 기자)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 두번째 홈런을 날렸다.
 
최근 종영한 SBS 의학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신념과 욕망 사이서 갈등하는 의사 강동주 역을 맡아 열연한 유연석.
 
오늘 25일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배우 유연석과 톱스타뉴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모는 물론 인성까지 다 갖춘 유연석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그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보여준 질 좋은 연기는 보는이들의 뇌리속에 ‘응답하라 1994’ 칠봉이를 완전히 지웠고 강동주를 성공적으로 새겼다. 유연석의 인생캐릭터 갱신 비결은 타이밍 좋아 찾아온 ‘운’보다 분명 ‘실력’이었다.
 
이날 그는 “많은 사랑 감사드린다 드라마 보시면서 공감했다는 분들 많아서 촬영하면서 너무 기뻤다”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큰 사랑 보내주셔서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고 감회에 젖어 촬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저에게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요. ‘응답하라 1994’가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저에게 이런 모습도 있고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드린 것 같아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살아가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었고, 나 역시 작품을 하면서도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됐던 것 같다”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낭만배우는 뭘까? 배우란 멀리 있는 존재같지만 사람들 옆에 있는 직업이고 사람을 표현하는 직업이다.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낭만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풀어놨다. 유연석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얼마나 단단한 배우 그리고 그말하듯 낭만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느껴지는 대목.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작품 속에서 근거있는 자신감으로 똘똘뭉 잘난의사 강동주가 ‘참 스승’ 김사부를 만나 ‘진짜의사’로 거듭났듯이 유연석의 성장뒤에는 올곧은 가르침이있었다.
 
이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또 한명의 사부를 만났다. 바로 한석규 선배”라며 “이번 작품이 잘된 공은 한석규 선배님이 가장 크다. 까마득한 후배들에게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모두를 독려하셨다”라며 선배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그 곳의 선배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한석규 선배님은 그 완급조절이 완벽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한 후배 양세종은 앞서 톱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연석에 대해 “밝은 에너지가 있으신 분이었다 의도하고 현장 분위기를 푸는 게 아닌 정말 풍기는 분위기가 밝아 저절로 웃음 나고 ‘사랑합니다’ 하면서 다가가고 싶어지게 만들어주시는 감사한 분이었다”라고 말하며 그를 ‘닮고싶은 선배’라고 표현했다.
 
또한 대학시절 은사였던 노배우 이순재의 활발한 활동과 열정을 보고서 “이순재 선생님이 지금 연세(82세)에 대본을 숙지하고 긴 공연을 소화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배우가 저런 열정이 없다면 절대로 꾸준할 수 없는것이라는 사실을 느꼈다”라 말하기도했다.
 
이처럼 좋은 스승들의 열정을 보고 느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대로 행동하는건 쉽지않은일. 옳은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어느샌가 후배들의 눈에 이미 ‘좋은 선배’가 되어있던 유연석.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유연석은 “기나긴 무명을 버틴 원동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10년 가까이 무명배우로 지내온 것 같다 사실 그간 돈이나 보상을 바라보고 달려왔다면 중간에 나가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내가 선택한 꿈을 이뤄가는 과정 중의 즐거움이 원동력이었다”라고 답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혼자만 한다고 저절로 진행되지 않기에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였다”라며 고된 과정중 소소한 즐거움을 찾던 배우. 이렇듯 10년간의 무던한 노력은 유연석에게 상승곡선을 선물했고 꾸준히 그릇을 키워둔 유연석은 알차게 담아냈다.
 
대중의 입맛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간 함께하는 상대를 더욱 빛내준 유연석을 알아본 이들은 어느샌가 그의 ‘삼삼한’ 매력에 중독됐고 꾸준히 그를 찾고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킹콩 ENT
 
한때 “특별히 잘나고 개성없다는 것”을 꼽으며 “한때 ‘심심한 이미지’가 콤플렉스였다” 말한 유연석.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작품을 할 수록 역할이나 작품에 따라서 그때 그때 조금만 다른 색을 입혀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점점 ‘나만의 장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라며 “한 번에 보는이들의 뇌리에 어떤 하나의 이미지를 각인시키지 않고 꾸준히 여러가지 색을 칠 할 수 있다는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한 그는 노련했다.
 
시작부터 강력한 한 방을 날리진 못했을지라도 맡는 역할마다 스펀지처럼 흡수해 두배로 발할 수 있는 유연석만의 강력한 무기가 된 것.
 
뭉근하게 뎁혀진 뚝배기가 오래도록 따뜻한 온기를 품으며 끓어오르듯 유연석의 상승세는 한동안 뜨겁고 오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점점크게 그리고 진하게 나아갈 유연석의 크레센도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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