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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 킹’ 류준열, 미남의 시대는 갔다…연기로 증명한 ‘믿고 보는 배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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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개성있는 마스크’와 ‘농익은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들을 능히 소화해 2016년을 집어삼킨 배우 류준열 이 이번엔 상업영화에 도전해 강렬한 데뷔식을 치렀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톱스타뉴스와 ‘더킹’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톱스타뉴스가 만난 류준열은 무거운 분위기를 풀기 위해 능청스럽게 농담을 던지며 웃어 보이다가도 평소 자 신의 철학과 연기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 할때면 곧바로 진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능숙한 배우였다.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지난해 ‘응답하라 1988’의 까칠한 고등학생 ‘정환’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류준열. 당시 ‘전형적인 미남형’의 마 스크와는 조금은 동떨어진 비주얼을 가진 32살의 늦깎이 신인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잘생김을 연기한 다’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더 킹’에서 주인공 ‘태수(조인성 분)’의 고향 친구이자 목포 들개파 조직의 실력자 ‘최두일 ’ 역을 맡았다. 태수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밝은 곳에서 화려한 권력을 누리는 태수를 대신해 그의 뒤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처리하는 의리파조폭을 연기 한 것.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극중 두일이는 유일한 조폭 캐릭터였지만 사실 그저 권력 앞에서의 여러 군상들 중 한 명으로 보이고 싶었 다”며 “전형적인 조폭의 모습을 연기하기 보다는 ‘검사같은 조폭’을 보여주고 싶었고 ‘문신’이라는 상징적인  장치 이외에는 최대한 불량하지 않은 건달을 연기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한 류준열.
 
그의 의도는 정확히 작품에 녹아들었다. 류준열은 한재림 감독이 주문한 ‘조폭이 검사처럼 보이는 데칼코마 니’라는 어찌보면 모순적이고 까다로운 ‘두일’을 만들어냈기에 영화를 본사람들이라면 그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엔 없을 터.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류준열은 나름의 연기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평소 역할을 해석하고 연구할 때에 그 인물을 1차원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으려 집착하는 편이다” “‘밝은 인물’ 혹은 ‘어두운 인물’ 단정지어 표출 해버리면 전형적인 캐릭터 가 된다고 생각해 항상 조심한다 연기 전 나의 숙제로 여기는 점”이라며 진지하게 답했다.
 
아직 베테랑 연기자라고 하기엔 부족한 경력이지만 류준열의 연기철학만큼은 진하고 단단한 느낌이었다.
 
그런 그의 연기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 덕분에 대중들은 ‘응답하라 1988’속 정환이라는 소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고 본인 또한 ‘2016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그는 “주연만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조연만 한다고 나쁜 것도 아닌 것 같다. 각자 생각하는 그림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 글 자체가 재미있으면 그냥 작품을 하는 편이다. 한 번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그저 작품 속 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선택하느냐에 관심이 가는 것 같다 각 인물들 이 같은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 다 다른 선택을 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도 다르기에 그 부분에 집중한 다”라고 말했다.
 
작품의 선택기준 중 1순위는 단순히 ‘좋은작품’이며 역할의 경중이나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그에게 있어 2, 3 순위 였던 것.
 
이런 자세가 바로 대세배우로 떠오르는 수 많은 ‘라이징스타’ 중 ‘외모빨’이 아닌 ‘연기빨’이라는 다소 격한(?)  수식어가 붙을 수 있었던 이유이자 류준열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어찌보면 개성파배우 연기파배우의 전형적 인 느낌을 가진 것 같다가도 ‘응답하라 1988’ 해리 그리고 ‘운빨로맨스’ 황정음 앞에서의 류준열의 로맨틱한  연기를 보고있자면 훈남배우의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이번에 처음으로 류준열과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후배인 그에 대해 “촬영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굉장히 좋더 라” “본인의 감정 위주로 급변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넓게보고서 통찰력을 가지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분명 ‘류준열을 좋은배우로 성장 하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경험 많은 배우임과 동시에 소속사의 대표이기도 한 정우성의 예리한 안목은 틀리지 않았을거라 예상하며 이 번 첫 상업영화 데뷔신고식을 뜨겁게 치뤄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해낸 류준열의 진한 행보를 기대해본다.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한편, 류준열이 열연을 펼친 영화 ‘더 킹’은 지난 18일 개봉해 역대 1월 한국영화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절찬 리 상영중이다.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더 킹’ 류준열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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