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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이달의 소녀, 그들의 큰 그림은 명작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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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여러 걸그룹 가운데 유난히 큰 그림으로 주목 받는 팀이 있다. 그들은 바로 이달의 소녀다.
 
이 팀은 아직 완전체 출격을 한 상태는 아니다. 이달의 소녀는 매달 한명의 소녀를 소개하고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더불어 팬 사인회 역시 함께 진행한다.
 
이달의 소녀 희진-하슬-현진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달의 소녀 희진-하슬-현진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 팀의 런칭이 독특한 것은 완전체의 등장까지 호흡이 매우 길다는 것이다. 팀 이름이 이달의 소녀이니 전체 멤버가 12명이라고 가정하면 전부 등장하는 데만 1년이 걸린다. Mnet ‘식스틴’을 통해 팀을 런칭했던 트와이스(TWICE)의 경우로만 봐도 서바이벌 리얼리티인 ‘식스틴’의 시작부터 팀의 정식 데뷔까지 1년이 걸리진 않았다. ‘식스틴’이 2015년 5월에 방영됐고 트와이스(TWICE)가 2015년 10월에 데뷔했으니 이 기간을 다 잡아도 약 5개월이 걸린 셈이다.
 
또 독특한 것은 완전체 출범 전에 각 멤버들 모두 자신만의 음원, 자신만의 뮤직비디오, 자신만을 위한 컨셉 화보를 갖는 다는 점이다. 다년 차 중견 걸그룹일지라도 솔로곡이 없는 멤버가 있는 팀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 소녀시대(SNSD)의 멤버인 효연도 완전한 의미의 솔로 앨범을 작년인 2016년에 처음 발표했다. 그만큼 전 멤버가 솔로곡을 갖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먼저 공개된 멤버들끼리의 유닛 곡까지 함께 발표하니 정식으로 팀이 데뷔할 될 때 쯤 되면 어지간한 팀들의 정규 앨범 2장급의 곡수가 쌓일 전망이다. 이런 경우는 정말 쉽게 그 예를 찾기 힘들다. 또한 음악적인 면에 있어 대중의 취향과 무관하게 실험적인 곡도 선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 나온 곡 중에서는 멤버 하슬의 ‘소년, 소녀’가 특히 그러했다.
 
이달의 소녀 여진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달의 소녀 여진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더불어 뮤직비디오와 컨셉 화보 촬영을 위한 해외 로케이션도 거의 매번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멤버 중 멤버 희진은 프랑스, 현진은 일본, 하슬은 아이슬란드에서 관련 촬영을 진행했다. 이는 정상급 걸그룹이어도 자주 보기 힘든 행보다.
 
많은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이런 식으로 런칭 되기가 힘들다. 무엇보다 회사 차원에서 이런 방식으로 프로듀싱을 할 이유가 별로 없다. 세상에 내보여도 될만 한 우수한 아이돌이 준비됐다면 출격시키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흥행시키고 인지도를 높여 행사, 광고 등에서 수입을 올리고자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심리라 할만하다. 대형 기획사라 불리는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의 경우엔 장기간 플랜을 세워서 준비하고 런칭하긴 하지만 이들 만한 체제를 구축한 기획사는 극소수다. 또한 디지털 싱글 발표하고 행사장 위주로 도는 걸그룹들이 다수 있는 것이 현재의 걸그룹 시장이기도 하다. 이런 현재에 이달의 소녀 기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선보이고 있는 긴 호흡은 과히 ‘큰 그림’이라고 부를 만하다.
 
현재까지 이달의 소녀는 희진, 현진, 하슬, 여진까지 총 네 명의 멤버들을 공개했다. 이제 약 3분의 1정도 공개한 셈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재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이들이 선보이고 있는 이 ‘큰 그림’이 팀과 기획사의 의도대로 그려진다면 상당한 수준의 ‘명작’이 탄생할 가능이 있다는 것이다. 완전체 런칭이 됐을 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될 그들의 모습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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