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의 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룰라 멤버 채리나(39)와 김지현(45)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6살 연하 야구선수 박용근과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채리나는 누나 동생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큰 사고를 겪으며 서로 의지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채리나는 박용근과 누나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2012년 한 주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자리에는 김성수의 전 부인도 동석했다.
이 사고로 쿨 멤버 김성수 전처 강 씨가 살해당했고, 박용근이 일행을 보호하던 중 복부 등에 칼을 찔려 수술을 받았다.
채리나는 “당시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서 수술을 받았는데, 깨어난 뒤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럽겠지만 절 좋아한다더라.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못난 저이지만 누나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며 박용근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채리나는 “잠깐 들렀던 자리에서 사고를 당해 나 때문이라는 미안함이 들었다”라며 “99% 사망 확률인데 수술하겠냐고 했다”라고 말하며 강남칼부림 사건 이후의 울컥했던 감정들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다행히도 재활을 잘 해서 트레이드 된 후 kt 위즈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기적같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1/12 10:2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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