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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폭행 시비’ 이태곤, 사건의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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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배우 이태곤. 과연 그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태곤은 이날 오전 1시 경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 치킨집에서 30대 남성 두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 두 남성의 악수 요청을 거절했다가 폭행당해 코뼈가 골절, 경찰 조사 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태곤을 폭행한 남성들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는 가운데 양측에 모두 과실이 있는지 혹은 일방적인 구타에 의한 이태곤의 정당 방위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태곤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태곤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에 이태곤의 소속사 측은 “이태곤은 일방적 폭행을 당한 피해자다. 경찰서에는 피해자 신분으로 진술을 위해 간 것”이라며 “이태곤은 두 남성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얼굴에 부상을 입었고 치료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경찰 역시 이태곤이 피해자란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에 따르면 상대 남성들이 이태곤을 구타한 것이 맞지만, 상대 남성 2명은 쌍방 폭행을 주장 중이란 것. 이에 서부서 측은 주변 CCTV, 목격자 조사 등을 토대로 쌍방폭행 유무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러던 중 이태곤의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가 나타났다. 목격자는 “그날은 이태곤이 늦게 왔다. 닭 한 마리만 튀겨 달라고 그 시간에 닭이 먹고 싶어서 왔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태곤이 계산을 마치고 가게 밖으로 나가자 만취한 남자들이 따라 나섰고, 몇 마디가 오간 다음 순식간에 폭행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상대방) 한 사람이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하고 이러는 걸 봤다”고 밝히며 이후 비아냥거리던 남자가 이태곤에게 악수를 요청한 뒤 고성이 오고갔다고 말하며 “(이태곤이) ‘넌 내가 연예인이라고 우습게 보이니?’ 이 한 마디를 하니까 무방비로 와서 때린 거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폭행장소에 남아있는 핏자국들을 봤을 때 사건이 꽤 심각해보였다. 이태곤의 지인은 “코뼈가 부러졌다. 티가 날 정도로 다쳤다. 얼굴도 많이 부었다”며 “맞았다. 우리는 안 때렸으니까 안 때렸다고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이태곤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상대방 두 남성은 본인들 역시 이태곤에게 맞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담당 경찰서 관계자는 “상대방도 맞았다고 주장하니까 이태곤도 때렸는지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주변의 CCTV라든지, 목격자라든지 전체적으로 들어봐서 쌍방폭행으로 갈지, 정당방위로 갈지 결정할 수 있다”고 조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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