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길이 있다’ 서예지-김재욱, 베드신부터 첫 인상까지 솔직한 ‘반전입담’

(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영화 ‘다른 길이 있다’서예지와 김재욱이 반전매력을 과시했다.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영화 ‘다른 길이 있다’의 주연 배우 김재욱과 서예지가 출연해 차분한 외모와는 다른 솔직한 입담은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선영이 “베드신이 어땠느냐?”고 묻자 서예지는 “재욱 오빠는 잘했는데 나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베드신이 처음이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재욱 오빠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시도했는데 더 민망하더라”면서 “그리고 너무 간지러워서 계속 웃어서 NG가 났다. 재욱 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감독님한테 술 한 잔씩 하자고 부탁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김재욱 역시 덩달아 긴장했음을 털어놓으며 “더미(dummy) 같았다”고 거들기도 했다.
 
서예지는 “그래서 촬영 스태프들이랑 다 같이 맥주 한잔을 마시고 찍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박선영은 김재욱과 서예지에게 서로의 성격을 밝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먼저 김재욱은 서예지에 대해 “첫 만남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다”며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친해지면 마구 웃으면서 때리는 거냐”고 말하는 박선영의 말에 동조했고 “그래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서예지는 김재욱에 대해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오빠 같은 남자, 친구 같은 선배다”며 칭찬했다. 이에 김재욱은 “이렇게 복수하는 거냐”고 말해 한번 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다른 길이 있다’는 상처를 간직한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될 ‘다른 길’을 통해 관객들에게 올해 첫 희망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으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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