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외부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27일 첫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은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7%를 기록하며 화제를 몰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중권과 전여옥, 정봉주, 안형환이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는 집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집행방해가 들어간다”며 “특검에서 우병우 혐의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민정수석이 최측근을 바로 잡아야 했는데, 민정수석이 아니라 범죄공장 공장장을 한 것”이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여옥은 남희석의 “최순실과 아는 사이였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한다. 95년인가 96년도 대구방송에서 토크쇼를 할 때 박근혜 대통령이 초대손님으로 나왔다”라며 “중년 여성이 옷가방 같은 걸 들고 왔다. 비서나 코디네이터인가 싶었다” “녹화 전에 점심을 한정식집에서 먹었는데 세분이 같이 오더라. 최순실, 최순득이 박 대통령과 동급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기억에 남는 거는 (최순실이) 정말 교양이 없으시더라. 한정식당에 가면 보통 앞에 있는 거 몇 가지만 먹게 되지 않냐”며 “그때 최순실이 대구방송의 임원에게 젓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거기 있는 거 이리로 좀 줘 봐요’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너무 놀라서 얼른 주니까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앞에 딱 놓더라. 좋아하는 반찬까지도 알 정도로 밀접한 관계란 걸 느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순간에 마치 유치원 선생님이 ‘너 붕어빵 좋아하지’ 하고 갖다 줄 때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부자들’은 여타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귀한 에피소드와 정치색 짙은 패널들의 수위 높은 발언들을 ‘시사예능’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녹여낸 노련한 토크쇼의 탄생이었다.
비슷한 색깔의 프로그램 JTBC ‘썰전’의 독주를 막을 시사예능의 탄생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2/28 15:5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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