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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ADE THE FULL ALBUM’ 빅뱅, “빅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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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누가 이번 앨범을 빅뱅(BIGBANG)의 마지막이라 칭했나. 그들은 역시나 건재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서빅뱅(BIGBANG)의 ‘MADE THE FULL ALBUM’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MADE THE FULL ALBUM’은 2015년 5월 1일 시작으로 4개월간 연달아 선보인 ‘MADE SERIES’의 완결판으로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 등 신곡 3곡와 많은 사랑을 받았던 7곡을 덧붙여 총 11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앨범인 ‘MADE THE FULL ALBUM’은 그 의미를 특별히 하기 위해 6개의 캔버스 앨범으로 특별 제작돼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멤버 개개인과 팬들을 의미하는 이번 앨범은 당분간 군입대 등으로 함께 하지 못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MADE THE FULL ALBUM’ 빅뱅(Bigbang) / YG
‘MADE THE FULL ALBUM’ 빅뱅(Bigbang) / YG
 
이날 멤버들은 언제나처럼 즐거운 모습이었다. 대성은 “MADE를 내고 작업을 해왔었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다행히 시간 내에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곡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승리 또한 “2016년은 빅뱅에게 있어서 10주년이다. 드디어 MADE를 마무리짓게 됐다”며 “8년 만에 정규라 마음이 크다. 빅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활동에 임할 예정이다”고 감회 깊은 인사를 전했다.
 
한편으로는 국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탑은 “우린 새롭다기보다 팬들에게 오랜만에 한국 팬들 만난다는 것 만으로 설렌다”며 “한국 활동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많다. 그래도 굉장히 기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한 것이 바로 ‘예능활동’. 태양은 “다같이 크게 예능을 한 적도 없었다. 회장님이 프로모션 어떻게 할까 물어보시더니 많은 분들이 보는 프로그램 한 번씩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팬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해서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준비하고 있는 건 많다고 말한 그들은 “최대한 많은 거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이번 활동 각오를 전했다.
 
이번 앨범이 분명 그들에겐 의미가 클 터. 마지막이라는 의미에 대해 승리는 “판타스틱 베이비부터 뱅뱅까지 6년 반까지 걸렸다. 그런 공백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이라기보다 대한민국 남자들로 할 수 있는 잠깐의 공백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팬들에게는 “빅뱅 다시 못보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 말아줫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솔로 활동이라던지 유닛 활동을 할 거다. 제대를 한 이후에 다섯 명이 뭉쳐서 다시 빅뱅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MADE THE FULL ALBUM’ 빅뱅(Bigbang) 탑 / YG
‘MADE THE FULL ALBUM’ 빅뱅(Bigbang) 탑 / YG
 
탑 또한 이번 앨범을 20대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정의짓지 않았다. 탑은 “20대 마지막 10대 마지막 나이 개념이 많이 없는 것 같다”라며 “중학교 고등학교 때 정신연령이 비슷하다. 정신연령이 어른스럽진 않은 것 같다. 어른스러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시간, 나이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지드래곤 또한 “나이가 들어도 시간이 되고 여건이 되면 콘서트를 돌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라며 “늙어서도 같이 투어를 돌자했다. 규모에 상관없이 우리끼리 공연하는 걸 즐기면서 나이가 같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빅뱅 10년차. 그런 그들은 자신들을 “블랙홀이다”고 평했다. 지드래곤은 “회사 입장에서 강한 프로모션을 해야 헸기 때문에 과거에는 강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하면서 “약간 우리가 우리 세계에 갖혀 사는 애들인 건 맞는 것 같다”라며 “모든 연예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일년에 며칠 빼고는 다섯이 함께 있고 스텝도 10년 이상된 분들이다. 그게 우리의 지금 우리의 세계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렇게 똘똘 뭉쳐졌기 때문일까. 10년이라는 징크스를 깬 몇 없는 그룹이 된 빅뱅은 아직도 건재하다. 이에 대해 태양은 “그럴 시기는 있는 것 같다. 각자 추구하는 것이 생기게 되고 표현을 안하게 되면서 멀어지기도 하는 시기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 마다 저희한테 하늘이 같이 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시간이 갈 수록 존중하게 되고 그런 것 같다” “그런 일을 겪고 깨달은 게 다섯이 같이 하면 느낄 수 있구나라고 느끼게 됐다. 멤버들이 잘 되야 개개인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도 “주먹다짐을 한 번도 안 해 봤다. 물론 실랑이 같은 건 있었다”라며 “각자 성격을 알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했을 때 부터 불화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없을 거다”라고 답했다.
 
역시 빅뱅이고 역시 그들의 노래였다. ‘이름값’한다는 말을 이때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던 노래였다.
 

그들의 미래는 건재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다시 무대 위에 서 다섯이 노래를 부르게 되는 날. 다시 반짝 빈날 그때를 간절히 기대한다.
 
한편, 빅뱅은 이번 앨범을 통해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예능에서도 활동을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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