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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이영애부터 송중기까지 몰아치는 한한령의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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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중국이 한한령으로 국내 연예계를 한파로 몰아넣고 있다.
 
최근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사드) 체계 도입에 대한 보복으로 한류금지령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영애를 오랜 기간 단독 모델로 내세웠던 원액기 업체 휴롬은 최근 대만 배우 자오요우팅(趙又廷)을 중국 시장 모델로 기용했다.
 
이영애-유인나-송중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영애-유인나-송중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유인나는 중국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의 여주인공을 맡아 3분의 2 이상 촬영했지만 뚜렷한 사유 없이 여주인공 교체 통보에 대해 받았다.
 
더불어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비보는 광고 모델로 송중기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얼마 후 대만 배우 펑위옌(彭于晏)으로 교체했다.
 
전지현도 지난 10월 현지 한 스마트폰 광고 모델로 계약했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안젤라베이비로 교체 되는 일을 겪었다.
 
특히 대표 한류돌이라 할 수 있는 엑소(EXO)의 중국 난징 콘서트도 잠정 연기됐다. SM는 톱스타뉴스에 “현지 주최 측에서 일정 변경 요청이 와서 새로운 날짜를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에 한류를 소개해 크게 성공한 중국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에서도 한류에 대해 보기 힘들어졌다.
 
아이치이(爱奇艺, iQIYI)는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와 김수현-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 등을 독점 방영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그런데 현재 이들의 홈페이지 전체에서 한류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신화의 뮤직비디오 ‘오렌지’가 유일했다. 한한령이 분명 실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다. 
 
다행히 지난 6일 악동뮤지션의 상하이 공연 신청에 대한 허가는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한한령 전체의 완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2일 “한한령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면서 한한령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 이 입장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한령의 주요 이유가 사드 배치라는 것을 짐작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중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시장 중 하나다. 또한 국내 연예계에서 활발히 진출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중국에서 문화 등과 관련한 수출길이 줄어들거나 아예 끊긴다면 피해가 매우 커질 수 있다.
 
이에 국내 업체 및 연예인들은 대응책 모색 및 수입루트 다각화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한령이 장기화 될 우려도 있고 한국과 중국 정부 간 협의가 진행이 될지, 진행된다면 언제 될 것인지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연예 산업 관계자들의 지혜가 한데 모일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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