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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 이민호와 살벌한 신경전… ‘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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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이 이민호와 살벌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에서 허준재(이민호 분)의 형 ‘허치현’ 역을 맡은 이지훈이 이민호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
 
지난 1일 방송된 6회에서는 심청(전지현 분)을 차로 치는 사고를 일으켜 병원에 간 허치현이 보호자로 찾아온 허준재와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허치현은 다짜고짜 사고경위를 따지는 허준재에게 "우연한 사고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도 우연을 가장해 사고를 저지르고, 새아버지 앞과 뒤에서의 모습이 180도 다른 허치현의 과거가 허준재의 회상을 통해 보여지면서 심청의 교통사고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이민호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이민호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이어 허치현은 사고 고의성에 대해 따져 묻는 허준재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허준재가 자신의 어머니인 강서희(황신혜 분)까지 들먹이자 발끈하는가 하면, “난 내 아버지의 진짜 아들”이라며 선을 긋는 허준재의 말에 모욕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허치현은 허준재가 보는 앞에서 새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과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 등 허준재를 상당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이지훈은 짧은 장면에서도 이민호와 팽팽한 갈등 관계를 드러내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차가운 미소와 강렬한 눈빛의 절묘한 완급 조절을 통해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기는 중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특급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지훈은 앞으로 드라마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기폭제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돼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지현, 이민호, 이희준, 신원호, 이지훈 등이 출연 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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