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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아름, “준비 안 된 반짝스타 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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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모든 면에서 안일하면 안 된다 되새겨요”
 
8년차 톱모델이자 이제는 배우로서의 날개를 펼칠 준비가 완료된 진아름.
 
11월 18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모델 겸 배우 진아름과 톱스타뉴스가 만났다.
 
치열한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신 진아름은 “이제 때가 왔다”며 연기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Q. 연기자로 컴백 하신다고 들었다.
 
진아름
: 지금까지 연기를 천천히 해오고 있었다. 사실 아직까진 시기상조였던 것 같아 단단히 준비하며 작은 것부터 조바심 내지 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중이다. 
 
Q.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진아름
: 2010년도에 단역부터 이승기의 ‘친구잖아’, 지디엔탑(GD&TOP) ‘베이비 굿나잇 (BABY GOOD NIGHT)’ 같은 뮤직비디오부터  시작하며 연기자의꿈을 키워나갔다. 모델이랑 다르게 감정을 쏟아내는 게 굉장히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왔다.
 
Q.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
 
진아름
: 극 중의 인물을 완전히 이해하고 연기해 어떻게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걸까 하는 행복한, 동시에 괴로운 고민에 빠진다.
 
Q. 보통 연기연습은 어떤 식으로 하나
 
진아름
: 대본을 보고서 가장 비슷한 상황을 나름대로 연출해 직간접적으로 연습해본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죽이는 장면이 있다면 인형을 가지고 죽이는 시늉을 해보면서 그 감정을 상상해본다.
 
“준비안 된 반짝스타 원하지 않아요”
“준비안 된 반짝스타 원하지 않아요”
 
Q.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화보촬영이 있다면
 
진아름
: ‘뱀파이어 탐정’에 출연해 톱모델 역할을 맡았었다. 4화에서 흐름의 키를 쥐고있는사람이었다. 그때 피 분장을 처음 해봤는데 너무 실감 나서 놀랐다.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피를 잔뜩 묻히고 욕조에 쓰러져있었는데 집에서 끊임없이 연습하고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한 번에 오케이사인이 떨어지고 현장 스태프분들에게 “너무 잘(?) 죽어주셨어요”라고 칭찬을 들어 잊혀지지 않는다.
 
Q. 가장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은 무엇인가
 
진아름
: 물론 다양하게 도전 해보고 싶지만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에 할리퀸 같은 미치광이 역할 같은 걸 한다면 정신 놓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도 하고 나에겐 없는 모습이니 신선하고 짜릿한 도전이 될 것 같다. 
 
영화 노트북 (The Notebook, 2004)에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앨리(레이첼 맥아담스)같은 역할도 탐이난다. 그런 ‘감성멜로’에 도전해보고싶다.
 
Q. ‘감성멜로’라면 연기적인 고민이 많을텐데 자신 있는지
 
진아름
: 그런 인생을 살아본다는 것 자체가 매력 있을 것 같다. 연기자라는 건 다양한 인생을 살아볼 수 있어 행복한 것 같다.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Q. 모델과 배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다른가
 
진아름
: 모델은 포토제닉하게 ‘완벽한 피사체’가 된다. 반면 배우는 말로서 공감하고 사람들을 감동 시킨다는 게 완전히 다른 매력인 것 같다.
 
Q. 모델 일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진아름
: 대학입학을 모델 학과로 진학해 당시 담당 교수님 소개로 소속사를 만나게 되어 시작했다. 2년 후 프로젝트 런웨이 참가했고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Q. 어릴 적부터 모델을 꿈꿨나
 
진아름
: 키가 큰 편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주변 권유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쉬운 길이 아니었다. 다들 기도 세고 이리저리 치여 마음의 상처도 많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걸 느끼고 성장했다.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Q.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모델일과 병행 할 생각인가
 
진아름
: 제대로 시작하게 되면 포기해야 할듯하다. 하나를 하더라도 완벽히 해내고 싶다.
 
Q. 모델 출신 배우 중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진아름
: 배두나씨 참 좋아한다.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그녀만의 느낌은 항상 기분 좋고 진짜 같다.
 
Q. 여가시간에는 주로 뭘 하며 지내는 편인지
 
진아름
: ‘집순이’다 영화광이다 보니 여러 장르의 영화를 찾아보고 미국 드라마도 찾아본다.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운동과 영어공부도 틈틈이 하고 있다. 
 
Q. 실제로 보니 몸매가 정말 좋다, 자신 있는 부위를 꼽자면? 혹시 관리법이 있다면
 
진아름
: 굳이 꼽자면 ‘힙 라인’이 자신 있다. 살을 뺀다는 개념보다는 라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다. 양치할 때 스쿼트를 꾸준히 하는 것처럼 평소 몸에 밴 습관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밤늦게 야식 안 먹고 탄산음료, 커피는 일절 피한다. 모델은 게으름 피면 안된다. 돈을써가며 나를 봐주는 이들에게 부응하고 싶어 항상 숙명이라 여기고 노력한다.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Q. 키가 커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진아름
: 170cm가 모델치고 큰 편은 아니다. 연기하기에 부담이 없어 아주 좋다.
 
Q. 평소 사복에 신경 많이 쓰는 편인가
 
진아름
: 스타일도 기선제압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항상 신경 쓰는 편이다.
 
Q. 옷을 고민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진아름
: 여성성을 잃지 않으며 이어링이나 부츠로 여성성을 부각 시키는 편이다. 너무 여성스럽기만한것 보다는 ‘프랜치시크’ 느낌이 좋다. 과한 건 독이라고 생각해 피한다. ‘네츄럴’이 가장 아름답다고생각한다. 옷뿐만 아니라 화장도 눈화장은 안 한다든지 최대한 옅게 한다 ‘과유불급’ 항상 신경 쓴다.
 
Q. 열애 중인 배우 남궁민과는 이쁜 사랑 하고 계신가
 
진아름
: 이 질문은 항상 조심스럽다 배울 수 있는 좋은 사람이다. 이쁘게 만나고 있다.
 
Q. 흰색 도화지로 자신을 표현하셨다 무슨 의미인지
 
진아름
: 한 가지색에서 멈추고 싶지않다. 다채롭게 채워가고 싶다.
 
Q. 본인을 풍경화로 표현하자면 어떤 풍경이고 싶나
 
진아름
:  꿈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기에 마찬가지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Q. 최근 가진 꿈이 있다면
 
진아름
: ‘연기자 신인상’을 받는 것.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진심을 다해 노력 중이다.
 
Q. 예능에는 관심 있는지
 
진아름
: ‘정글의 법칙’, ‘런닝맨’ 등등 몸을 쓰는 건 모두 자신 있다. ‘해피투게더’도 욕심난다. 특집 제목을 붙힌다면 ‘후아유 특집’으로 나 자신을 알리고 싶다.
 
Q. 개인기가 있다면
 
진아름
: 사실 음반을 낸 적 있다. 노래와 춤에 관심이 많고 ‘걸스힙합’을 좋아한다. 틈새시장을 노려보고싶어 배우는 중이다. 내가 준비가 되어있어야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다들 너무 이쁘고 재능 있기에 날개를 펼치려면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Q. 연기자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진아름
: 좋은 향기가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 사람을 보면 기분 좋다’라는 느낌 주고 싶다. 다시 한번 보고싶은, 좋은 에너지를 뿜는 배우가 되고 싶고 내가 행복해서 남들에게 그 행복을 전해주는 연기자가 최종목표라고 말 할 수 있다.
 
사실 옛날에는 준비 없이 욕망만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그 준비가 돼서 펼칠 때가 온 것 같다. ‘반짝스타’를 원하진않는다. 모든 면에서 안일하면 안 된다 되새기고,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있다. 작은 인터뷰도 무조건 미리미리 준비하고 고민한다. 전날 입을 옷까지 준비해두고 잠드는 편이다. 
 
Q. 마지막으로 제작사 분들에게 한마디
 
진아름
: 저는 누구보다 준비되어있고 열심히 할 자신 있다. 후회 없으실 것이다. 드라마, 영화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싶다.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오늘도 이 인터뷰가 끝나고도 오디션을 보러 간다. 내가 정성을 다하면 언젠가는 알아주실 것이라 느껴 조바심내진 않는다. 잘 부탁드립니다.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진아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톱스타뉴스가 만난 진아름은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준비된 배우였다.
 
예전의 자신을 ‘객관적 시선’으로 통찰해가며 ‘시기상조’라 표현한 진아름.
 
이어 그가 밝힌“하지만 이제는 날개를 펼칠 준비가 됐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어설픈 자기 PR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임이 분명했다.
 
매사 완벽을 추구하며 본인에게 먼저 부끄럼 없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준비하는 그의 세련된 태도는 대중에게 어필하기에 부족함 없어 보였다.
 
“‘반짝스타’원하지 않아요. 조바심 내지 않습니다”라며 차분히 곱씹는 모습에서 느껴진 8년 차 베테랑 모델의 내공은 조만간 연기자로서도 분명 환하게 빛을 발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델 출신’, ‘남궁민 여친’ 꼬리표 떼도 진아름 그 자체가 빛이 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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