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보아에게 ‘연기자’라는 수식어가 더이상 어색하지 않다.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에서 ‘건어물녀’ 방송작가 권보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권보아. 첫 방송에 앞서 그녀의 연기에 대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보아는 보란듯이 이를 깨고 당당히 배우로 거듭났다.
집보다는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맥주와 삼각 김밥을 끼고 사는 신비감 제로의 캐릭터 권보영. 민낯을 방불케 하는 수수한 메이크업에 질끈 묶은 머리는 그간 우리가 봐왔던 무대 위 화려한 그의 모습과는 많은 것이 다르다.
하지만 보아는 이러한 낯설음을 연기로 커버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캐릭터를 위한 그의 노력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해졌고, 그로인해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보아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권보영의 전사를 말 몇 마디와 표정으로 깊이 있게 풀어냈고,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권보영의 매력은 도현우(이선균)와 안준영(이상엽)을 만날 때 더욱 존재감이 발휘되고 있다. 보영은 바람 난 아내 정수연(송지효)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는 현우에게 돌싱의 입장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여자의 입장에서 조곤조곤 따지면서 아내의 입장까지 대변, “사랑한다면 도망치는 게 아니다”라는 말로 현우를 깨우치기도 했다.
안준영과의 ‘썸&쌈’ 케미도 돋보인다. SNS 친구 신청에 집착하는 준영에게 따박따박 반말은 기본이고 준영이 약속을 어기고 선 본 사실을 사무실에 퍼트리자 분노의 따귀를 날리기도 했다. 취재 중 바람녀의 뺨을 때려 유치장에 있다 풀려나자 준영은 보영의 얼굴에 두부를 찍어 누른 후 빛의 속도로 도망쳤고 보영이 허공에 주먹질을 했던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고 싸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만취해 사무실에서 잠이 든 준영 덕에 공포영화를 보던 보영도 왠지 덜 무서웠고, 자뻑 기질에 준영과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정이 들어가며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오랜 시간 가수로서 빛나던 그녀가 ‘연기자 권보아’로서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노래부터 연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그녀의 매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에서 ‘건어물녀’ 방송작가 권보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권보아. 첫 방송에 앞서 그녀의 연기에 대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보아는 보란듯이 이를 깨고 당당히 배우로 거듭났다.
집보다는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맥주와 삼각 김밥을 끼고 사는 신비감 제로의 캐릭터 권보영. 민낯을 방불케 하는 수수한 메이크업에 질끈 묶은 머리는 그간 우리가 봐왔던 무대 위 화려한 그의 모습과는 많은 것이 다르다.
하지만 보아는 이러한 낯설음을 연기로 커버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캐릭터를 위한 그의 노력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해졌고, 그로인해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보아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권보영의 전사를 말 몇 마디와 표정으로 깊이 있게 풀어냈고,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권보영의 매력은 도현우(이선균)와 안준영(이상엽)을 만날 때 더욱 존재감이 발휘되고 있다. 보영은 바람 난 아내 정수연(송지효)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는 현우에게 돌싱의 입장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여자의 입장에서 조곤조곤 따지면서 아내의 입장까지 대변, “사랑한다면 도망치는 게 아니다”라는 말로 현우를 깨우치기도 했다.
안준영과의 ‘썸&쌈’ 케미도 돋보인다. SNS 친구 신청에 집착하는 준영에게 따박따박 반말은 기본이고 준영이 약속을 어기고 선 본 사실을 사무실에 퍼트리자 분노의 따귀를 날리기도 했다. 취재 중 바람녀의 뺨을 때려 유치장에 있다 풀려나자 준영은 보영의 얼굴에 두부를 찍어 누른 후 빛의 속도로 도망쳤고 보영이 허공에 주먹질을 했던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고 싸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만취해 사무실에서 잠이 든 준영 덕에 공포영화를 보던 보영도 왠지 덜 무서웠고, 자뻑 기질에 준영과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정이 들어가며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오랜 시간 가수로서 빛나던 그녀가 ‘연기자 권보아’로서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노래부터 연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그녀의 매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1/14 14:4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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