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계정을 빙자한 페이스북 계정이 발견됐다.
언론에 보도된 페이스북 계정에는 고가의 고양이 사진 등이 올려져 있으나 별 다른 내용은 없었다.
새로 발견된 계정은 알려진 계정과 마찬가지로 거주지를 독일의 오버우어젤, 출신지를 벨기에 브뤼셀, 이름은 정유라로 표시한 상태다.
그러나 이 계정은 정황상 누리꾼이 장난으로 만든 fake 계정으로 의심된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조롱하기 위한 페이크 계정이 아닌가 의심되는 이 계정의 소개인사는 “I love ragdoll and all animals! Hope you are too.. happy and enjoy every time in your life!”라며 정유라와의 연관성을 암시하고 있다.
12시간 전에 이 계정에는 영문으로 다음과 같은 글이 등록됐다.
This big issue,It"s really hard to accept..
My mom she is very sick now because this happening, and I"m also involved in this big issue so I"m so depressed and panic.To all korean citizen all u heard in news its not true, Me and mom are good person, Please try to think twice about our side..
So this time we cant go back to Korea
we dont know when we can go there....
And i will clarify we are not in german now.
and we can"t say right now if were we are..
Just wait in perfect time...
"이 큰 이슈를 받아 들이기 어렵다. 내 엄마는 이번 일로 매우 아프다. 그리고 나 또한 이 큰 이슈에 포함되면서 매우 우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다. 한국 시민들은 제발 우리 입장에서 두번 생각해 달라. 지금은 한국에 갈 수 없다. 우리가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독일에 있지 않다는 것은 명확하다" 등의 내용이다.
영어 표현이 군데군데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글에 대한 답변글 중에는 구글 번역기로 쓴거냐라는 식의 답글도 눈에 띈다.
이 계정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본인 계정이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굳이 대중에게 최순실의 딸로 알려진 한글 이름 정유라로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영어로 된 글을 남겨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이 계정은 실제 정유라의 계정이 아니라 누리꾼의 장난으로 만들어진 계정일 확률이 높다.
이번 주말은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싸고 수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국민을 뉴스 앞에 자리잡게 만들고 있다.
주술 국정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다수의 국민이 허탈함과 자괴감을 넘어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에 막장 드라마를 대하듯 정국을 지켜보고 있다.
그 결과 심지어 극장에도 사람이 없어 표가 안 팔린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0/30 17: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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