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쓰고 수업하는 선생님

(톱스타뉴스 안은경 기자)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CTV는 지붕에서 비가 새는 교실에서 우산을 쓰고 수업 하는 선생님과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들은 중국 산시성 북부 숴저우(Shuozhou)에 있는 한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로 사진만 봐도 학교 교실이 얼마나 열악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사진 속 선생님 정 자오량(Zheng Zhaoliang) 은 우산을 쓰고 수업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새는 비를 피해 교실 한쪽 구석으로 책상을 옮겨 공부하고있다.
 
교실의 바닥은 이미 물로 가득하고 천장은 비가 샌 흔적이 남아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왜 선생님만 우산을 쓰고 있느냐”, “아이들을 저런 곳에서 공부시키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반응에 교장 선생님 왕 센(Wang Sen)은 “교실 뿐만 아니라 교무실에도 비가 샌다. 선생님들도 열악한 환경 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올 때마다 자주 새는 비 때문에 수업을 하지 않는다면 혼란이 올 것이라 최대한 비를 피해 수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안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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