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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방탄소년단(BTS), ‘WINGS’ 타고 날아오른 그들의 고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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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1년 전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윙스(WINGS)’가 발매됐다. 정규로썬 2년 만에 돌아온 그들. 그러나 2년 만에 이룬 성장이라고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부터 시작해 모든 음원들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줄을 세우며 흔히 말하는 ‘올 킬’을 기록하며 가요계에 또 다른 한 획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피 땀 눈물’은 섹시함에 중점을 둔 보컬과 읊조리듯 내뱉는 래핑으로 기존의 방탄소년단 음악에서 만날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노래처럼 유혹을 만난 소년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나른하면서도 도발적인 눈빛, 컬러풀한 조명, 침실과 파자마, 사방에 널린 부드러운 깃털들, 거울 앞의 날카로운 파편들, 그리고 헝클어진 헤어와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까지. 풋풋한 소년의 섹시한 매력이라는 이율배반적 비주얼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넘어지고 다치면서도 도전에 또 도전을 해 온 이들은 또 한 번 도전을 감행했다. 정규 앨범에 7명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담은 것. 15개 트랙 중 3번부터 9번 까지는 모두 멤버들의 솔로곡이 담겨 있다. 이들은 단순히 노래만 부른 것이 아니라 작사와 작곡에 각 멤버 전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각 노래에는 멤버들의 목소리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곡들이야 말로 진짜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인 것이다.
 
이번 앨범으로 방탄소년단에게 반응한 것은 한국 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 ‘WING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WINGS’는 일본, 중국을 비롯 터키,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미국, 오스트리아 등 59개국에서 최초, 최다 1위를 기록하며 한국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차트에서 대세임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또 K-POP 아티스트 중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음반 차트에서 정규 음반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내외 유력 음악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앞다퉈 기사화 했다.
 
음원과 동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상황도 비슷하다. 10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6시간 만에 100만뷰를 넘겼고, 18시간 만에 500만 뷰를 넘어섰다. 14일 오후 5시 현재는 17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는 유튜브 최고 조회수 ‘강남스타일’과 견줄만 한 상승세다. 뮤직비디오에서 또한 강렬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마치 신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 뿐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라인까지 보는 사람을 까무러치게 한다.
 
방탄소년단(BTS) ‘피 땀 눈물’ MV / 유튜브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BTS) ‘피 땀 눈물’ MV / 유튜브 화면 캡처
 
그리고 지난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 곡 ‘피 땀 눈물’과 수록곡 두 곡을 선보였다. ‘피 땀 눈물’의 안무는 이전의 어떤 안무 보다도 부드럽지만 강약조절이 확실하다. 웨이브를 하는 가 싶다가도 각을 잡아 박자에 맞춰 움직임을 끊어 낸다. 동선 또한 어느 누구 하나 같지 않다. 멤버들이 모두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화려하다 못해 사치스러울 정도다.
 
함께 공개한 ‘21세기 소녀’와 ‘Am I Wrong’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상큼함까지 더했다. ‘피 땀 눈물’에서는 성인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청춘을 그렸다면, 아직 그들은 ‘소년’임을 강조하듯 발랄하게 무대를 꾸몄다. 통통 튀는 그들의 안무는 과거와 달라진 것 없음을 선보였다.
 
이런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은 팬들을 위한 선물도 잊지 않았다. 앞서 비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수 많은 노래를 선물해 온 그들이지만 특히 이번 정규 2집에서는 ‘둘! 셋!(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이라는 제목의 팬송을 정식 수록했다. 데뷔 4년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이 과거를 회상하며 팬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메세지는 팬들의 마음까지 충족시켰다.
 
이런 방탄소년단의 최종 목표는 ‘믿고 듣는 방탄소년단’이 되는 것. 랩몬스터는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까지 듣게 되는 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의 음악이 단순한 즐거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떤 분의 인생이나 가치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앞서 말했던 팬송 ‘둘!셋!’의 가사 중 ‘너넨 아이돌이니까 안 들어도 구리겠네’라는 대목에서 보듯 그들이 아이돌 음악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들이 앞으로 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듯 하다.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그들은 광산 같은 그룹이다. 얼굴에 검정을 묻혀가며 열심히 석탄을 캤더니 그 석탄 속에 다이아몬드인 것 같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산 속에는 다이아몬드가 가득하다. 여태까지 ‘편견’이라는 이름의 ‘석탄’을 둘렀지만 그렇다고 그 속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편견이라는 이름의 석탄을 추진제로 사용했고 결국 편견을 넘어 정상에 도달했다. 이제 방탄소년단에게 남은 다이아몬드를 보여줄 차례다.
 
그러나 알다시피 다이아몬드는 광물 그 자체로 가치를 책정받진 못한다. 그 다이아몬드는 가공을 하고 제조된 뒤 사람들에게 나가게 된다.  ‘청춘 3부작’이 ’다이아몬드의 발견’이었다면 이번 ‘WINGS’를 준비하는 기간은 ‘다이아몬드의 공정’이 아니었을까. 그들이 이번 앨범을 만드는 동안 그들 스스로를 얼마나 갈고 닦았을지 여실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말한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는 이제 시작이다. 그들을 향한 편견의 시선을 거두고 ‘WINGS’를 달고 날아오를 ‘다이아몬드 청춘’ 방탄소년단의 비행을 함께 즐겨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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