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옥중화’ 고수, 시청자들 쥐었다 폈다 하는 ‘눈빛 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옥중화’ 고수가 눈빛 하나로 모든 감정들을 표현했다.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고수의 눈은 시시때때로 변화한다. MBC 창사 55주년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고수, 그가 연기하는 윤태원의 눈을 바라보면 그 시간이 비록 찰나일지라도 금세 극에 몰입되고 만다.
 
지난 주말 방송에서 윤태원(고수 분)은 그간 악행에 가려진 자신의 진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윤태원의 지난 행보는, 그저 권력을 탐하는 악인으로 변심한 듯 비쳤으나 그의 진심은 힘이 없어 고통받는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고자 어떻게든 힘을 가지려 했던 것.
 
‘옥중화’ 고수 / 더 틱톡
‘옥중화’ 고수 / 더 틱톡
 
주변 사람들은 그의 마음을 알 길이 없었다. 특히 자신의 결정에 대한 진심을 옥녀(진세연 분)가 알아주길 바랐지만 거듭된 악행에 자신을 외면하던 옥녀, 진심을 알아달라는 호소에도 진심은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라며 단호히 말하는 옥녀의 모습에 윤태원은 결국 결단을 내렸다. 윤태원은 명종(서하준 분)을 찾았고, 역병이라는 계략을 도모한 정난정(박주미 분)의 만행을 낱낱이 고했다.
 
윤태원은 차분하고 담담하게 굵직굵직한 일들을 처리해 나갔다. 명종에게 역병은 꾸며진 것이라 고할 때에도, 정난정의 수감으로 분노 한 문정왕후(김미숙 분)를 회유할 때도 그의 대범한 태도에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때마다 윤태원은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눈빛을 보여주는데, 고수의 깊고 선명한 눈빛이 윤태원의 이 같은 생각들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상황에 따라 시시 때때 변화하는 고수의 눈빛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힘없고 나약한 존재로 고통받고 있는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행한 악행, 하지만 이 악행들로 인해 도리어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아야 했던 외면이 윤태원을 힘들게 했을 터. 고수는 이처럼 양극을 오가는 윤태원의 심정을 깊은 눈에 모두 담아내며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그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는 ‘옥중화’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큰 영향으로 작용한다는 평. 향후 고수가 표현해낼 윤태원의 희로애락에 기대가 모아진다.
 
MBC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는 31회 방송을 마치며 스펙터클한 극 전개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주 토, 일 저녁 10시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