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내 귀에 캔디’, 이렇게 달달한 현실 로코 보셨나요?

(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목소리만으로 위로를 느낄 수 있을까. ‘내 귀에 캔디’는 또 다른 예능 장르를 개척하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19일 첫 방송이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가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장근석과 서장훈, 경수진, 지수가 익명의 친구 ‘캔디’와 진솔한 대화를 털어놨다.
 
‘내 귀에 캔디’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익명의 ‘캔디’와 비밀통화를 통해 교감,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로 첫 방송 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았다. 비슷한 예능 홍수 속에서 또 tvN은 새로운 포맷을 발견했고 시청자들은 호응했다. 방송에 출연하는 장근석 또한 “이런게 리얼리티가 가능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물론 첫 시작은 어색했다. 장근석, 서장훈, 경수진, 서장훈은 첫 통화에 ‘존댓말을 하지 않는다’는 법칙에도 불구하고 멈칫 거리며 서로를 탐색했다. 그러나 이내 오로지 서로를 위한 목소리에 집중하며 화기애애, 혹은 ‘심쿵’한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스타’기 때문에 화려한 일상을 살 거라 생각한 그들의 이면도 공개됐다. 장근석과 서장훈은 수많은 방송과 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지만 집으로 돌아와선 쓸쓸함을 느끼며 TV 채널만 돌려댔다. 장근석은 방송 인터뷰에서 “전화가 너무 안 와요.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쓸쓸함을 토로했다.
 
‘내 귀에 캔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익명성’이다. 얼굴을 모르는 이성과 함께 풋풋한 느낌으로 자신을 알아가며 시청자들이 ‘심쿵’할 포인트들을 여럿 만들어 낸다.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의 목소리도 한 몫한다. 장난끼 있는 목소리 부터 잔잔한 목소리까지, 특히 캔디들의 목소리는 출연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설렘에 빠지게 한다. 또 캔디가 누굴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방송을 계속해서 보게 만든다. 오히려 장근석의 캔디가 유인나라고 일찍 공개돼 사람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포인트들로 인해 시청자들은 마치 자신이 실제로 연애를 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말 그대로 ‘현실로코’인 셈이다. 이제 첫 방송을 진행한 ‘내 귀에 캔디’는 화제성부터 꼭 붙잡았다. 앞으로 또 어떤 캔디가 우리의 귀까지 즐겁게 할지 두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한편, tvN 새 예능 ‘내 귀에 캔디’는 매주 목요일 방송.

노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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