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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조진웅부터 김민석까지 작품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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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배우들은 작품을 위해 살을 찌우기도 하고 빼기도 하며 캐릭터에 자신을 맞춰가지만, ‘삭발’을 결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 작품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스타들이 있다. 조진웅, 박소담, 강하늘, 김민석이 그 주인공이다.
 
조진웅은 영화 ‘명량’에서 왜군의 캐릭터를 더욱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흔쾌히 삭발을 결정했다.
 
‘명량’은 1597년, 조선과 왜군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시의 상황을 보다 리얼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모든 분야의 스태프들이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고증의 과정을 거쳤다. 
 
조진웅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조진웅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조선과 왜군 인물들의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분장감독은 직접 일본에 가서 자료 조사를 토대로 가발을 공수해 온 것은 물론 각 배우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의 피팅 과정을 거치는 등 심혈을 기울였고 작품에서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을 비롯 왜군의 수장 도도 역의 김명곤, 왜군 병사 역을 맡은 수십 명의 배우들은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직접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왜군의 캐릭터를 더욱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흔쾌히 삭발을 결정,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줬다.
 
특히 배우 조진웅은 결혼식을 앞둔 상황에서도 캐릭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조진웅은 "고증을 통해 사실적이고 리얼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큰 망설임 없이 삭발을 감행했다. 덕분에 실존 인물인 와키자카 캐릭터가 더욱 현실적으로 그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소담은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악령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삭발을 결심했다.
 
박소담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박소담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박소담은 이런 삭발에 대해 “머리를 미는 것에 있어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해질 수도 있지 않나. 헤어스타일이 특히 여자한테는 중요한 것이니까”라며 “하지만 악마에 사로잡힌 영신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있어선 삭발이 걱정거리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박소담은 삭발 투혼을 가능하게 한 일등공신으로 어머니를 꼽으며 “맡은 역할이 워낙 어둡다”며 “출연 전 삭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많았지만 ‘아기였을 때 두상 예쁘게 굴려놨으니 괜찮을 거다’라는 어머니의 농담섞인 말에 용기를 얻어 삭발을 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자이기에 삭발이 더욱 쉽지 않았을텐데, 박소담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고, 이러한 그녀의 열정은 영화의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강하늘은 영화 ‘동주’에서 실존 인물인 윤동주로 분했다. 극중 강하늘은 삭발 연기를 펼쳤고, 이는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하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강하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강하늘은 이에 대해 “제 머리를 미는 장면이어서 한 번에 오케이가 났어야 했다. 왜냐면 다시 밀 수가 없지 않나”라며 “카메라 테스트 때 갑자기 연출팀 막내 형님께서 ‘제가 하겠다’며 삭발 리허설을 해 주시고, ‘한 번은 부족해서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니 저쪽에 계신 또 어떤 분이 ‘제가 하겠다’고 오셔서 도와주셨다”며 배우와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촬영했던 당시 현장을 설명했다. 
 
또 강하늘은 “내가 감히 윤동주 시인을 연기하는데, 고작 머리 미는 것 때문에 고민 할 이유는 전혀 없었기에 삭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며 그의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석은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수막종으로 수술을 받는 신경외과 레지던트를 연기하기 위해 스스로 머리카락을 깎는 장면을 촬영했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짧은 머리 스타일을 이미 소화했던 김민석이지만, 헤어 스타일이 다음 작품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결코 ‘삭발’이 쉬운 일은 아니다.
 
김민석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김민석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에 김민석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삭발에 대해 고민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렇다고 길게 하지도 않았다”며 “좋게 봐주시니 고맙다. 그 외에는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다. 2~3시간 정도 고민했다. 술 한 병 꺼내놓고 이거 다 마실 때까지 결론을 내리자 결심했다. 작가님이나 PD님은 굳이 머리 안 밀어도 된다고 하셨다. 붕대 감고 연기해도 되니까 부담 갖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가짜로 연기하기 싫었다. 내가 가짜로 하면 상대 배우의 리액션도 영향을 받게 되고 내 연기도 진심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 하지만 가장 먼저 보여지는 헤어스타일은 배우들에게 매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결코 쉽지 않은 삭발 투혼까지 펼치며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 그들의 이러한 열연이 작품의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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