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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청춘시대’, 그 누가 ‘청춘’을 아름답다고만 했나…‘행복하자 아프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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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청춘시대’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조용하지만 강한 열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
 
JTBC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 드라마로, 새로운 대학 생활을 위해 서울에 올라온 새내기 유은재(박혜수)의 시각으로 바라본 청춘의 고단한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그려내고 있다.
 
극 중 한예리는 생계 때문에 연애의 감정 따위는 사치가 돼버린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 역을 맡았다.
 
‘청춘시대’ 한예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청춘시대’ 한예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진명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돈’이며 그녀의 꿈은 ‘회사원’이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꿈꾸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그럴 수 없다. 그녀의 인생은 공부와 아르바이트가 전부를 차지하고 있고, 매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낸다.
 
그렇기 때문에 진명은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준 박재완 (윤박 분)을 애써 외면한다.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만 해서 자신의 현실에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명은 계속 해서 재완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이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한승연은 ‘청춘시대’에서 예쁘고 당찬 성격이지만 남자친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연애 호구’ 정예은으로 분했다. 
 
‘청춘시대’ 한승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청춘시대’ 한승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예은은 남자친구 고두영 (지일주 분)에게 1주년 선물을 주기 위해 한 달간 커피까지 끊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약속에 늦은 것도 모자라, 선물은 집에 놓고 왔다고 둘러댔다.
 
이후 학교 앞 화장품 가게에서 오픈 사은품으로 나눠준 향수 세트를 뻔뻔하게 선물로 건넸고, 예은의 몸을 탐하기에만 바빴다. 화를 낸다 한들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예은은 마음에 든다며 애써 웃어보였고, 두영이 나쁜 남자인 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버리지 못하고 그에게 100% 맞춰주는 ‘호구 연애’를 하고 있다. 진심이 거절당하면 진짜 아프다는 생각으로.
 
그런 예은과 달리 호탕한 연애만 할 줄 알았던 이나의 비밀도 밝혀졌다. 류화영은 얼굴부터 몸매까지 셰어하우스의 센터인 ‘외모 센터’ 강이나 역을 맡았다. 
 
‘청춘시대’ 류화영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청춘시대’ 류화영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섹시미가 줄줄 흐른다. 어디에 있든 모든 남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말 그래도 잘난 인물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나는 많은 남자들에게 스폰을 받으며 살아왔고, 그녀의 화려할 것만 같았던 인생의 이면에는 그녀만의 아픔과 상처 또한 존재했다.
 
이나에게는 유일한 부러움의 대상이 있다. 바로 가난하고 까칠하고 볼품도 없는 윤진명이다. 죽자 사자 열심히 살면서 고작 회사원이 꿈이라는, 찢어질 듯 가난해도 헤프거나 막된 돈은 받지 않겠다는 진명을 바라보며 이나는 본인 스스로에게 질투의 썩은 냄새를 느끼고 있다.
 
박은빈은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에는 능하지만 실제로는 모태솔로인 ‘여자 신동엽’ 송지원 역을 맡았다. 전작들을 통해 단아하거나 혹은 청순한 이미지를 많이 보였던 박은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거침없이 망가지며 제대로 변신했다. 
 
‘청춘시대’ 박은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청춘시대’ 박은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지원은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언변도 뛰어나다. 어딜가든 분위기메이커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없는 단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애인이다. 지원은 모태솔로로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지원은 실제로 여자들끼리 모이면 한 명쯤 있을 것 같은 인물이다. 남자에 대해 박학다식하고 입만 열면 19금이 난무한다. 모두가 진지한 상황에서도 본인이 가진 유쾌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웃음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박혜수는 순진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지닌 새내기이지만 뭐든지 참고 보는 ‘소심이’ 유은재 역을 맡았다.
 
‘청춘시대’ 박혜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청춘시대’ 박혜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은재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소심한 캐릭터다. 소심한 은재에게 새로움은 늘 그렇듯 두려움이다. 셰어 하우스에 입성한 첫날부터 고난의 연속이 시작됐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적응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은재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 참는 것은 아니었음을, 말해도 소용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은 지레짐작이었음을 알게 됐다. 더 넓은 사회에 첫 발을 디딘 20살 청춘들에게 소통의 중요함을 이야기한 은재였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은재는 조금씩 변화됐다. 늘 자신감 없던 말투와 표정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친구들과의 대화에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그런 은재에게 학교 선배 윤종열 (신현수 분)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하우스메이트들의 도움으로 사랑이란 것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은재. 앞으로 ‘소심왕’ 은재와 ‘적극남’ 종열의 상극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청춘시대’ 출연진 / 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청춘시대’ 출연진 / 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5인 5색 여대생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그려내며 때로는 잔잔한 감동을, 또 때로는 진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청춘시대’의 주인공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잔잔하고 진솔한 에피소드로 매주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청춘시대’가 남은 6회동안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던지며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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