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전효성-나나, 작품에 득이 되고 있는 ‘연기돌’…‘열정 가득’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도전, 이는 작품에 득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독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나와 전효성은 각각 ‘굿와이프’, ‘원티드’를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극의 흐름을 방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굿와이프’에서 로펌 조사원 김단 역을 맡아 혜경 역의 전도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나나.
 
당초 나나의 ‘굿와이프’ 캐스팅에 대해 많은 논란들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처음 드라마에 도전한 나나였기 때문에 대중들은 ‘옥의 티’, ‘미스 캐스팅’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나나는 대배우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방송 직후 그런 나나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나나는 1, 2화에 이어 전도연과 남다른 케미로 사건을 해결하며 등장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모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단(나나)은 미모는 물론 실력까지 출중한 조사원답게 음주 교통사고 후 경찰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서재문의 변호를 위한 증거자료를 누구보다 빨리 빼오는 등의 실력을 발휘했다.
 
나나는 매회 짧지만 강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원티드’를 통해 주중 미니시리즈 연기에 처음 도전한 전효성 역시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납치된 아들을 찾는 리얼리티 쇼의 조연출 박보연을 연기하고 있는 전효성은 ‘원티드’ 촬영장에서 악바리라 불리고 있을 정도로 연기 열정이 상당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연은 인터넷을 통해 단서를 추적하는 화이트 해커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인터넷 상의 단서를 추적하는 역할이다. 현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는만큼 박보연이 찾아내는 단서는 극의 재미를 좌지우지하는 키포인트. 그렇기에 박보연과 이를 연기할 전효성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전효성은 그러한 기대에 부흥하듯 무대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기 열정을 뽐내고 있고, 이미 대본리딩 때부터 그녀의 바람직한 태도와 연기력에 제작진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전효성은 지금까지 진행된 촬영에서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현장에서 많은 칭찬을 얻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원티드’ 9회에서는 전효성이 유괴범 모방범에 의해 납치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전효성은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연기로, 오히려 긴장감을 높여 호평을 받았다.
 
이들의 연기 도전은 작품에 득이 되고 있다. 전혀 튀지 않는 연기로 ‘원래 배우 아니였어?’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다.
 
성공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나나와 전효성, 아이돌 멤버라는 선입견을 제대로 깬 이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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