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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재상영중 2016’ 에픽하이(Epik High),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건 꼭 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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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매번 기대 이상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그룹 에픽하이. 그들이 이번에도 엄청난 공연을 준비해 돌아왔다.
 
에픽하이가 지난 여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유일의 관객 선택형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을 개최한다.
 
120분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기 영화’, ‘스포츠’, ‘생존 드라마’, ‘호러’, ‘사극’, ‘느와르’ 등 총 6가지 테마로 분류, 온라인 사전 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에픽하이가 공연 직전 콘셉트를 확정한다. 이런 시도가 가능한 것은 지난 13년간 세 멤버가 쌓아온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기도 하다.
 
특히 에픽하이는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매회마다 다른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에픽하이(Epik High) / YG ENT
에픽하이(Epik High) / YG ENT
 
이날 ‘현재상영중 2016’ 기자간담회에서 미쓰라는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소감으로 “작년에 이어 ‘현재상영중’이라는 테마로 두 번째 공연을 하게 돼서 조금 더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 작년에 좀 부족했던 부분들을 질적으로 채워서 오시는 관객분들께 더 좋은 공연을 보실 수 있게끔 했다. 공연을 하기 전 벌써 내년을 생각하게 될 만큼, 준비 하면서도 재미있어서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굉장히 고마운 분들이 콘서트를 위해 많이 도와주셨다. 숨은 재미가 많은 공연이 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투컷은 “콘서트 준비하는 동안 둘 째가 태어났다. 딸인데 이번 공연이 둘 째가 처음 보는 아빠의 공연이 될 거 같아 설레고 즐겁다. 굉장히 재밌는 공연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2일 타블로의 생일을 시작으로 타블로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31일날 끝이 난다. 이에 타블로는 “의도적인 거다”라며 “아빠와 저의 생일 날짜 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생일 주가 오면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좀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시기다. 제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곧 또 아빠의 생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가족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때라 팬들과 함께 하는 의미도 크지만, 동시에 가족들이 공연장에 와서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거 같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그렇게 해도 되겠냐고 물어본 후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에픽하이(Epik High) / YG ENT
에픽하이(Epik High) / YG ENT
 
이번 에픽하이의 콘서트는 다양한 게스트들이 등장하는 것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섭외담당 투컷은 “모든 게스트들에게 전화를 돌렸을 때 흔쾌히 대부분 응해주셨는데 언제 나오느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보안 유지 약속을 받는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는 “의외로 비스트 분들이 흔쾌히 섭외에 응해주셨다. 힘든 건 양세형 이진호였다. 섭외가 어려웠던 건 아니였지만 살짝 복잡했던 친구가 쌈디다. 쌈디 씨가 콘서트 장을 혼자 오겠다고, 디제잉 하는 친구들을 안 데리고 오겠다고 했었다. 디제이 투컷이 디제잉을 해달라고 했는데 게스트 타임이 저희가 잠깐 쉬는 시간인데 투컷이 무대를 같이 해야 하는지를 고민중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쓰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공연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공연을 어떻게 하더라도 최소 2회~4회를 예상하고 했었는데 그 당시 그 모든 공연을 다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똑같은 공연을 4번 보게 하는 것에 대해 예의가 아닌거 같다는 말을 했다. 저희도 매회 다른 공연을 할 수 있으면 관객분들이 재밌고 신기해하겠다는 의도에서 기획을 하게 됐다”며 “작년엔 반 실험적으로 했던 건데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 올해는 이 공연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도 이 공연을 계속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쓰라는 뽑히지 않는 테마에 대해 “여섯 가지 테마 모두 연습은 하고 안 뽑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사전 투표를 보면 골고루 테마들이 1위를 한 번씩 하고 있어서 아마 안하는 테마는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은 해보지만 현장 투표가 80%라 어쩌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타블로는 “첫 주말 공연 때 뽑히지 않은 테마가 있어서 두 번째 주말에 관객분들이 조작을 했었다. 관객분들이 밖에서 어떤걸 뽑아달라고 캠페인을 하시더라. 실제로 그게 영향을 주기도 했다. 팬분들이 공연이 끝난 후에도 인터넷에서 모여 작전을 짜더라. 다른 테마를 볼 수 있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픽하이(Epik High) / YG ENT
에픽하이(Epik High) / YG ENT
 
또 타블로는 포스터 선정 기준을 묻는 질문에 “잔뜩 골라서 공연 스텝분들과 주변 분들과 함께 얘기를 하며 제일 터지는 걸로 정한다. 이번에 아쉽게 탈락했던 포스터 중 하나가 영화 ‘양들의 침묵’이다. 그걸 ‘양군의 침묵’으로 하려고 했다. 반응이 꽤 좋았는데 아쉽게 마지막으로 탈락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타블로는 “영화를 모르는 관객들에겐 공연의 재미가 반감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오히려 더 환영이다. 더 좋아해주실 수도 있다. 영상을 영화 수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저런 영화였구나를 느끼실 거다. 그 이후에 원작을 보면 원작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알게 될 거다”라며 “우리 콘서트를 보시고 원작을 보시면 얼마나 영화가 위대한지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해 ‘현재상영중’ 때도 8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콘서트의 새로운 장을 연 에픽하이. 그런 에픽하이가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공연으로 찾아왔다.
 
항상 기대 이상의 공연, 독창적인 무대와 탁월한 음악성을 선보여왔던 에픽하이가 이번 ‘현재상영중 2016‘을 통해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상영중 2016’은 7월 22일부터 7월 24일, 또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6일간 총 8회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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