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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닥터스’ 8회 김래원, “처음으로 여자가 먼저 내 손을 잡았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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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닥터스’의 박신혜가 먼저 김래원의 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닥터스’(연출 오충환|극본 하명희)에서 “내가 뭘 잘못했냐”라는 혜정 (박신혜 분)의 아버지 유민호 (정해균 분)의 물음에 유혜정 (박신혜 분)은 “참을 수가 없어요. 자꾸 이러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호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게 그게 그렇게 잘못이냐”라고 물었고, 혜정은 “갑자기 왜 친한 척 하시는데요”라고 되물었다.
 

‘닥터스’ 김래원 / SBS ‘닥터스’ 화면 캡처
‘닥터스’ 김래원 / SBS ‘닥터스’ 화면 캡처
 
혜정의 말에 민호는 “갑자기 만났잖아”라고 답했고, 혜정은 “친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친해져요? 우리 지금부터 친해지자 하면 친해져요? 함께 지내온 시간이 없는데 함께 쌓아온 감정이 없는데”라며 아버지를 뒤로한 채 자리를 떴다.
 
정윤도 (윤균상 분)은 혜정에게 “아버님이 나한테 고맙다고 국주고 간 거 알아요?”라고 물었고 “몰라요”라는 혜정의 답에 “그런건 알아도 되는데. 내가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것도 알면 좋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혜정은 윤도를 뚫어져라 쳐다봤고, 이에 윤도는 “그렇게 보는 건 아주 좋아요”라며 닭살 멘트를 날렸다.
 
이를 들은 혜정은 “왜그러세요 오글거리게”라고 말했고, 윤도는 “오글거리는거 여자들이 좋아하잖아요. 처음에는 오글거린다고 하면서 결국엔 넘어와”라고 답했다.
 
이어 윤도는 혜정에게 “여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구내식당 밥 내일 먹읍시다. 같이 밥 먹고 수술 들어갑니시다. 대답은 예스”라며 혜정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닥터스’ 정해균-박신혜 / SBS ‘닥터스’ 화면 캡처
‘닥터스’ 정해균-박신혜 / SBS ‘닥터스’ 화면 캡처
 
양궁선수 수정(임지연 분)의 어웨이크 써저리를 우여곡절 끝에 마친 뒤 신경외과 입국식에서 살짝 빠져나온 지홍과 혜정은 놀이 카페에서 사격 게임, 농구 게임, 인형뽑기를 즐기고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등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홍과의 달리기 시합에서 전력을 다해 이긴 혜정은 “한번 더 할까요”, “이번엔 제가 져드릴께요”라고 말하며 지홍의 손을 먼저 잡았다.
 
즐겁게 손을 잡고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지홍은 “처음으로 여자가 먼저 내 손을 잡았다”는 혼잣말을 했다.
 
‘닥터스’ 박신혜-김래원 / SBS ‘닥터스’ 화면 캡처
‘닥터스’ 박신혜-김래원 / SBS ‘닥터스’ 화면 캡처
 
‘닥터스’8회에서는 지홍에게 마음을 연 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혜정과 지홍이 손을 잡았을 때 지홍의 내레이션은 지혜커플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같이 떨리게 만들기도 했다. 13년 동안 의사가 되는 법을 배웠을 혜정이 이제 지홍에 의해 사랑을 배워갈 차례인 것이다.
 
한편 SBS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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